첼리스트 요요 마 리사이틀
첼리스트 요요 마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08.09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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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내한
요요 마 첼로 리사이틀 (제공=크레디아)
요요 마 첼로 리사이틀 (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첼리스트 요요 마의 리사이틀이 오는 11월 2일(목)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120개가 넘는 음반을 발매하고, 19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요요 마는 우리시대 가장 영향력 있고 사랑받는 음악가들 중 한 사람이다. 그간 바흐 프로젝트, Songs of comfort and hope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또한 앙상블, 오케스트라, OST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적 도전을 즐기며 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요요 마는 클래식 음악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비르기트 닐손 상(Birgit Nilsson Prize)을 수상했다. 전설적인 소프라노 비르기트 닐손(1918-2005)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약 3년마다 오페라 또는 콘서트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보여준 성악가나 지휘자,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금까지 이 상을 받은 연주자 및 단체로는 플라시도 도밍고(2009), 리카르도 무티(2011),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2014) 등이 있으며, 현악 연주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요요 마가 최초였다. 이는 요요 마가 음악계에 끼친 공헌과 영향이 얼마나 큰지 가늠케 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공연 1부에서는 포레의 <자장가>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세르지오 아사드의 <소년>, 그리고 나디아 불랑제의 <찬가> 네 곡이 연이어 연주되고 이어 포레의 <나비>,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휴식 후 2부에서는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그리고 첼로연주로 편곡한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연주한다.

한편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인 캐서린 스톳은 1985년부터 30년 넘게 요요 마와 함께 연주해오고 있다. 이 둘의 연주를 두고 영국 가디언지는 ‘첼로와 피아노의 결혼’이라고 찬사를 보낼 만큼, 요요 마와 캐서린 스톳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다. 오랜 호흡에서 비롯된 두 연주자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요요 마와 캐서린스톳 (c)Mark Mann
요요 마와 캐서린스톳 (c)Mark Mann

입장권 예매는 8월 10일(목) 오전 11시에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오픈하며 이어 11일(금) 오후 4시부터 일반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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