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in Concert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in Concert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8.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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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며 라이브 연주를 즐기는 초대형 무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_포스터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8월 26일(토)과 27일(일) 영국 소설가 J. R. R. 톨킨의 걸작 <반지의 제왕> 첫 번째 시리즈 '반지 원정대'의 영화와 라이브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인 콘서트(in Concert)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반지 원정대’의 사운드트랙을 라이브로 즐기는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90명 규모의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100인조 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 그리고 50인 규모의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 등 20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편 영화가 초고화질로 상영되는 동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화면의 동작과 0.01초까지 맞춰가며 정확히 연주한다. 모든 음표와 모든 큐가 영화와 완벽하게 일치함으로써 관객이 중간계 세계에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 노이오페라합창단,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 등 200명 이상의 연주자가 함께 하워드 쇼어의 서사시적인 음악을 연주한다. 공연의 러닝타임은 중간휴식 20분 포함 3시간 20분으로 1부는 1시간 30분, 2부는 1시간 25분이다.

반지의제왕: 반지원정대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지는 <반지의 제왕> 인 콘서트에 대해 "하워드 쇼어의 대서사시적 음악으로 톨킨이 살아났다(Tolkien comes alive with Howard Shore's epic score)" 라고 평한 바 있다.

톨킨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모험영화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 장르의 영원한 고전이자 트릴로지(Trilogy)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또한 영화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그 예로 영국의 클래식 전문 라디오 채널 Classic FM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사운드트랙 1위를 무려 6년간 차지했다.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하워드 쇼어는 이 작품으로 세 번이나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하워드 쇼어는 모험심, 영웅심, 비극을 전달하는 능력과 청중이 즉시 알아볼 수 있는 기억에 남을 주제와 모티프를 사용, 서사적이고 감정적인 특성과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몰입을 향상시켰다. 또한 오페라에서 사용되는 특정 캐릭터, 장소 또는 여정에 관련된 반복되는 음악 테마인 라이트모티프 사용도 능숙하게 적용했다.

2009년 뉴욕에서 초연된 <반지의 제왕> 인 콘서트 시리즈는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으며 전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중간계의 음악이 안개 낀 대기 속을 더듬거리며, 공연장의 지하 심연을 울리고 하워드 쇼어의 복잡하면서도 멀리 뻗어 나가는 음악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라고 극찬했다.

최근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반지의 제왕>은 2022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반지의 제왕> 3부작 이전 시대를 다룬 TV시리즈 <힘의 반지>가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고, 최근 북 펀딩으로 진행된 고가의 일러스트 특별판 원서도 인기리에 판매될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는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린 반지가 작은 호빗인 프로도 배긴스의 손에 넘어오게 되고, 그 사실이 우연한 사건으로 발각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회색 마법사 간달프가 이 반지가 절대반지라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프로도는 이 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서사시적인 모험을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그는 혼자 가지 않는다. 프로도는 간달프, 엘프 레골라스, 난장이 김리, 아라곤, 보로미르와 함께 그의 세 호빗 친구인 메리, 피핀, 샘 와이즈와 함께 반지 원정대를 이루어 여정을 시작한다.

<반지의 제왕> 인 콘서트는 캐미뮤직(Cami Music) 제작으로 앨릭스 라벤스(Alex Rabens)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2009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 초연 이후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4년에는 반지의 제왕 2탄 '두개의 탑'과 3탄 '왕의 귀환' 등 계속해서 <반지의 제왕> 인 콘서트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다.

반지의제왕: 반지원정대(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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