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열전 2023!' 11-12월 발표작 공개
'차세대열전 2023!' 11-12월 발표작 공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11.28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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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가장 젊고 치열한 고민들을 만나다
'차세대열전 2023!' 포스터 (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인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차세대열전 2023!>을 통해 11-12월 두 달 동안 21건의 신작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는 차세대예술가집중육성사업(AYAF)을 계승해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예술위의 대표적인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의 '창작준비-창작심화-발표'까지의 전 과정은 물론, 분야와 장르의 경계 없이 장기적인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고루 지원해왔다.

올해는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7개 분야에서 총 36인의 차세대 예술가가 선발됐다. 2023년 선정 예술가의 신작 최종발표 시리즈인 <차세대열전 2023!>은 지난 10월부터 본격 시작돼 시각예술, 연극, 무용분야 5명의 신작 발표가 마무리되었다. 

11월에는 10명의 차세대 예술가가 달리는 중이다.

음악분야 ▲박선영 작곡가의 공연 <The Moment & Gestures>, 연극분야 ▲이민구 극작가 겸 연출가의 <기술 융합은 개뿔> ▲서승연 극작가 겸 연출가의 <폐빈 봉씨> ▲이수림 연출가의 <단델re:ON>, 다원예술분야 ▲이웅철 작가의 전시 <검은 돌과 다리미>, 무용분야 ▲김동일 안무가의 공연 <꺼지지 않는 불빛 보이지 않는 죽음>은 초연을 마쳤다.

그 외 음악분야 ▲양선용 작곡가의 <양선용 프로젝트 '소리의 숲'>은 11월 30일(목)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에서 만날 수 있으며, 연극분야 ▲이왕혁 극작가의 <조이>는 11월 30일(목)부터 12월 10일(일)까지 대학로 씨어터쿰에서 공연된다.

시각예술분야 ▲윤소린 작가는 ‘층간소음’을 다루는 <리빙 위드 더 트러블 Living with the trouble> 전시를 12월 10일(일)까지 ‘집’의 외관과 구조가 보존된 서울 마포구 온수공간에서 진행하며 ▲신재은 작가의 전시 <GAIA – 소화계>는 작가가 소시지를 구워 관객과 나누어 먹는 부대 프로그램을 포함, 12월 10일(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1에서 만나볼 수 있다.

12월 발표자인 차세대 예술가 11인은 '혐오의 시대 속 공존'을 모색한다.

연극분야 ▲박현지 배우 겸 연출가의 연극 <새벽 네 시의 안티고네>는 오이디푸스 일가의 셋째 딸 이즈메네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의 잔상을 바라본다. 12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여행자극장에서 개최된다.

▲장정아 극작가의 연극 <MAIDOG>는 크고 작은 존재와 ‘반려하는 삶’을 살고 있는 모든 개인이 반려의 대상을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을 함께 한다. 12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선돌극장에서 볼 수 있다.

루쉰의 소설 <아Q정전>을 하이브리드 인형과 신체극의 형식으로 구현한 작품인 ▲정욱현 연출가의 연극 <아큐정전>은 12월 6일(수)부터 10일(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시각예술분야 ▲김현호 작가의 전시 <스스로 말하는 돌 (혹은 그림)>은 12월 9일(토)부터 30일(토)까지 예술공간 의식주에서 체험할 수 있고 ▲ 김태연 작가의 전시 <구멍>은 12월 15일(금)부터 2024년 1월 6일(토)까지 얼터사이드에서 계속되며, ‘식테크’라 불리는 식물투자 거래 열풍을 소재로 한 ▲최희정 작가의 전시 <사랑의 반대는 버림>은 12월 16일(토)부터 2024년 1월 7일(일)까지 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1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원예술분야 ▲안상욱 음악가의 <Left Behind>는 전선과 솔레노이드로 연결되어 자동 연주되는 타악기와 아날로그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음악 퍼포먼스 공연으로, 12월 9일(토)과 10일(일) 양일간 얼터사이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그 외 시각예술분야 ▲박승만 작가의 전시 <엔젤릭버스터>(12월 6일(수)-23일(토), 카다로그 스페이스)와 ▲신효진 기획자의 전시 <그렇게 침묵들은 저물어가고>(12월 9일(토)-24일(일), 킵인터치 서울), 다원예술분야 ▲김민지 작가의 전시 <아무도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12월 15일(금)-2024년 1월 7일(일), 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보안3 지하 2층), 전통예술분야 ▲송은재 가야금 연주자의 <송은재의 창작음악프로젝트 Ⅰ>(12월 17일(일), 대구 프란츠홀)도 개최될 예정이다. 

예술위원회 관계자는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사업은 차세대 예술가가 향후 자신의 대표작으로 키울 수 있는 신작을 만들어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현시점 가장 젊은 고민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차세대열전 2023!>의 마지막 장까지 많은 문화예술 관계자와 애호가가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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