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지휘 콩쿠르,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우승
코리안심포니 지휘 콩쿠르,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우승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11.16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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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상도 수상
한국 윤한결, 2위 및 관객상 수상
중국 리한 수이 3위
우승자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우승자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6)이 우승했다. 14일(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결선에서 그는 드뷔시의 <바다>를 지휘하며 1위에 올랐다.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예일대학교와 영국 왕립 음악아카데미 출신으로 올리버 너센과 마크 엘더 경 등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21년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 3위와 레이크 코모 지휘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2위는 대한민국의 윤한결, 3위는 중국의 리한 수이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초대감독이었던 고 홍연택 지휘자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이 수여하는 오케스트라상에는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이,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은 윤한결이 수상했다.

2위 수상자 윤한결(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2위 수상자 윤한결(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수상자들에게는 우승자 5천만원을 포함 총 상금 8천만원이 수여된다. 부상으로 수상자를 대상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를 선발하며, 코리안심포니, 예술의전당, 광주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아트센터 인천, 인천시립교향악단, 통영국제음악재단 등의 다양한 연주 기회가 주어진다.

3위를 수상한 리한 수이(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3위를 수상한 리한 수이(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심사위원으로는 정치용(심사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크리스티안 에발트(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 플로리안 리임(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 사무총장), 프랭크 후앙(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피터 스타크(런던 왕립 음악원 및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 레이첼 보론(문화예술경영인), 스티븐 슬론(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 등이 위촉되어 공정한 심사를 펼쳤다.

이번 1회 콩쿠르에는 총 42개국 166명이 지원했다. 이 중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올라 10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현대곡, 협주곡, 교향곡 등 다채로운 경합을 펼쳤다. 전세계 신인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KSO국제지휘콩쿠르는 젊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에 앞장서며 나아가 K클래식의 외연 확장을 위해 3년마다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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