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더 바로크 나이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더 바로크 나이트
  • 김혜라 공연평론가
  • 승인 2021.11.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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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추가공연 확정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포스터(제공=크레디아)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포스터(제공=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김혜라 기자 =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랜 시간 그를 아껴온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무대를 마련한다. 올해 초 제 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부문 수상 이후 첫 내한 공연을 갖는 그는 12월 24일 롯데콘서트홀 공연(더프리뷰 11월 17일자 기사 참조)에 앞서 12월 1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물> 공연을 갖는다.

2020년 사랑하는 영화음악들을 선물했던 용재 오닐이 이번에는 클래식 음악의 정수이자 신비로움을 지닌 바로크 음악을 선보인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정교하고 차분한 바흐뿐 아니라 텔레만, 파헬벨, 코렐리 등 디테일과 생동감을 불어넣은 정통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텔레만 <비올라 협주곡>, 첼리스트 문태국과 비발디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2부에서는 JTBC 팬텀싱어 3 라비던스의 테너 존노와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등을 들려주며 따뜻한 울림이 있는 바로크 뮤직의 매력을 전한다.  
 
청아한 미성의 테너 존노 & 거장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첼리스트 문태국 

이번 <선물>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테너 존노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반짝이는 음악들을 들려준다. 문태국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2019)를 비롯해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앙드레 나바라 콩쿠르, 야노스 슈타커 상 등 수많은 콩쿠르를 석권하고, 장한나 이후 23년 만에 음반사 워너 클래식 본사와 계약한 한국인 첼리스트로 화제가 된 실력파다. 

예일대 음악대학원을 졸업한 청아한 미성의 테너 존노는 솔로 활동과 JTBC 팬텀싱어 3의 라비던스 활동을 병행하며 클래식 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에서 활약, 올 한해 누구보다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젊은 에너지를 지닌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하고 싶은 이들과의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의 밤으로 초대한다.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텔레만의 <신포니아 스피리투오사> <비올라연주록>, 비발디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 바흐의<마태수난곡> <마그니피카트>, 퍼셀의 <음악은 잠시동안>, 모차르트의 <자비의 이름으로 나를 찾지 마시오>, 비버의 <파사칼리아>, 파헬벨의 <캐논연주곡>,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코렐리의 <라 폴리아>가 연주된다.
 
입장권 가격은 4만-12만 원, 문의 클럽발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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