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신작 'Down the Rabbit Hole' 공연
최진한 신작 'Down the Rabbit Hole'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2.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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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대학로예술극장
다운 더 래빗 홀 (사진제공=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다운 더 래빗 홀 (사진제공=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 딴따단)의 <Down the Rabbit Hole(다운 더 래빗 홀)>이 22-24일(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5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8년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으로 지난해 5월 쇼케이스를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Down the Rabbit Hole’은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혼란과 혼돈의 시기를 의미한다. 안무자 최진한은 “지금 내가 느끼는 혼돈은 사회 안에서 존재하며 파생된 것일 수도 있지만 들여다보면 내 안에서 발생한 현상일 것이고 그로 인해 나는 더 큰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며“일상과 비일상적인 초상(reflection)이 공존하는 현실을 무용수의 몸으로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안무 의도를 밝혔다.

<다운 더 래빗 홀>은 안무가의 날카롭고 섬세한 감각을 개성적이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5명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무대공간에 그대로 형상화시킨다. 변화하는 몸의 감각과 기관들. 관객들은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황홀경(ecstasy)과 우울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최진한은 잠재된 개별적 사고들을 춤의 사유로 확장하고,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독창적인 움직임을 이미지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 <WOman-돌을 던지다> <우물> <A!ma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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