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 대상으로 실무위주 전문인력 양성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산문화회관에서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2022년 공연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무대예술부문 교육생을 모집한다. 2020년부터 운영되어온 이번 사업은 건립을 2년여 앞둔 부산 오페라하우스와 부산 국제아트센터의 출범에 대비, 우수한 공연장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며 무대운영에 종사할 꿈을 가지고 있는 만34세 이하(1988년 이후 출생) 청년으로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선발과정부터 공공기관의 채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서류심사와 필기 및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선발된 교육생은 무대예술 분야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특강과 더불어 12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실무실습과 함께 매주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별도로 제공받게 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교육생들에게는 2023년도에 부산문화재단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의 창작기술지원 부문에 참여하여 지역 공연장에서 추가로 관련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공연장을 운영하는 무대예술 종사자 양성사업은 지금까지는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의 청년들이 공연장 업무에 관심이 있어도 생소하고 배우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더 이상 무대예술 경험을 쌓기 위해 타지로 떠나지 않고도 실무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배출된 수료자는 지역의 중요한 인재 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년간 10여명의 무대예술 분야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올해는 실무능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실습과정을 최대 12주간 운영한다.
이 사업 참여방법은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생 모집 접수는 오는 3월 4일(금)까지이다. 신청서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