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로잔 콩쿠르 수상자 발표

미국 매켄지 브라운, 금메달에 현대무용상, 관객상까지
한국 최지현 인터넷관객상 차지

Award Ceremony (사진제공=Prix de Lausanne 2019) — Award Ceremony / (c)Rodrigo Buas(사진제공=Prix de Lausanne 2019)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스위스 로잔 콩쿠르(Prix de Lausanne)의 제47회 수상자가 발표됐다. 2월 3-10일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은 미국의 매켄지 브라운(여, 16)이 차지했다. 현재 모나코 소재 프린세스 그레이스 발레 아카데미에서 수학중인 매켄지는 특별상인 관객상과 현대무용상도 함께 받았다. 발레리나 실비 길렘과 마리아넬라 누녜스를 좋아한다는 매켄지는 앞으로 <카멜리아 레이디>나 <오네긴>처럼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1명의 결선진출자 가운데서 한국의 최지현은 인터넷 관객상을 수상했다.

발레리나 멕켄지 브라운(사진제공=Prix de Lausanne 2019) — 1등상 수상자 매켄지 브라운 / (c)Gregory Batardon(사진제공=Prix de Lausanne 2019)

매켄지는 이번 대회에서 <라 바야데르> 바리에이션에 이어 몬테카를로 발레단 예술감독인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안무작 <Abstract> 솔로를 추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로써 프린세스 그레이스 발레 아카데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로잔 콩쿠르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로잔 콩쿠르는 매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 발레경연대회로 올해는 74명(최초 선정 81명에서 기권자 제외)의 본선진출자 가운데 21명이 결선에 올랐다. 8명의 본상 수상자와 5명의 특별상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본선진출자 절반 가량은 각국의 발레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선발해 가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은 영국 로열발레 수석 객원예술가를 지낸 세계적인 발레리노 카를로스 아코스타(위원장)를 비롯, 훌리오 보카(전 ABT 수석무용수), 이반 힐-오르테가(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및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길리언 머피(ABT 수석무용수), 마들렌 온(핀란드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게리 트라인더(뉴질랜드 무용학교 예술감독), 에릭 뷔-앙(지중해 니스 발레단 예술감독), 사무엘 뷔르스텐(홀랜드 무용페스티벌 감독), 요시다 미야코(전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등 8명이 맡았다.

수상자 및 후원기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본상

BROWN Mackenzie(미국)
FONDATION CARIS – JEUNE ESPOIR

FIGUEREDO Gabriel(브라질)
OAK FOUNDATION

SASAKI Sumina(일본)
EMILE CHOURIET

WAKIZUKA Yu(일본)
BEAU-RIVAGE PALACE

WU Shuailun(중국)
FONDATION ALBERT AMON

DA SILVA João Vitor(브라질)
BOURSE JEUNE ESPOIR

JOAQUIM Alexandre(포르투갈)
FONDATION COROMANDEL

SUMIYAMA Mio(일본)
HARLEQUIN FLOORS

특별상(Other Prizes)
MINERVA KUNSTSTIFTUNG

Contemporary Dance Prize:
BROWN Mackenzie(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