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바로티 개인전 ‘유인원(APES)’
마르코 바로티 개인전 ‘유인원(APES)’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5.31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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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바로티 개인전 포스터(사진제공=대안공간 루프)
마르코 바로티 개인전 포스터(사진제공=대안공간 루프)

[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마르코 바로티(Marco Barotti)의 개인전 <유인원 APES>이 대안공간 루프에서 지난 5월 25일 개막, 오는 6월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데이터로 작동되는 키네틱 사운드 조각인 <유인원 APES>과 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만난 과학자들과의 인터뷰 영상으로 구성된다. 사이버 보안, 데이터 소비, 감시 자본주의, 허위정보 등 디지털 진화에 따른 딜레마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그 시각적 형태는 인간진화의 상징인 유인원의 모습을 차용한다.

<유인원 APES>은 바로티가 베를린에 위치한 문화 이니셔티브 스테이트(STATE)와 협력, 보훔시의 예술·과학 레지던시인 RE:SEARCHING IT-SECURITY에 참여한 기간에 호르스트 괴르츠 IT보안연구소,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과학자, 연구원들과의 공동 연구로 제작되었다. 대안공간 루프에서의 세계 첫 전시에 이어 아르스 엘렉트로니카와 IZIS 페스티벌(슬로베니아) 등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마르코 바로티는 베를린에 기반을 둔 미디어 아티스트로 데이터 기반의 키네틱 사운드 조각을 제작한다. 그는 시에나 재즈 아카데미(Siena Jazz Academy)에서 음악 공부를 한 후, 사운드와 시각예술을 병합하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지구에 미치는 인위적 영향에 대한 은유적 역할을 하며, 사람들이 환경과 사회문제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의 작품은 Ars Electronica(린츠 오스트리아), Futurium(베를린 독일), 폴리텍 페스티벌(모스크바, 러시아), Fact(리버풀, 영국), Wro Art Center(브로츠와프 폴란드), 피크닉(서울), lsea(몬트리올, 캐나다), Dutch Design Week(에인트호번, 네덜란드), NTU(싱가포르), Würth Museum(라 리오하, 스페인), Emaf(오스나브뤼크, 독일), Lisboa Soa Soa(리스본, 포르투갈), La Boral(히혼, 스페인), Nuit Blanche(브뤼셀, 벨기에), Platoon(멕시코시티), List í Ljósi(아이슬란드) 및 New Holland(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등 국제적으로 전시되었다. 2019년 NTU 글로벌 디지털 아트상, 2018년 테슬라 상과 2015년 튤럭스 칼러 상(Dulux Colour Award)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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