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션 그룹 트리오 콜로레스 첫 내한공연
퍼커션 그룹 트리오 콜로레스 첫 내한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6.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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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콩쿠르 석권한 젋은 타악기 그룹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 타악기로 연주
한국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함께 출연
'트리오 콜로레스 with 심선민' 공연포스터(제공=소누스아트)
'트리오 콜로레스 with 심선민' 공연포스터(제공=소누스아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클래식음악 기획사인 소누스아트의 세 번째 아티스트 시리즈 <트리오 콜로레스 첫 내한공연 with 심선민>이 오는 7월 12일-20일까지 서울, 대구, 부산, 연천에서 펼쳐진다.

트리오 콜로레스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출신의 젊은 음악가 파비안 치글러, 루카 스타펠바흐, 마티아스 케슬러로 구성된 3인조 타악 앙상블이다. 있다. 2022 미국 체서피크 국제 챔버 뮤직 컴피티션 금상 및 청중상, 2019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우승 및 베를린 국제 음악 콩쿠르 은메달 등을 수상했다.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한국 퍼커셔니스트 심선민과 함께 한국관객과 만난다.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을 타악기 버전으로 편곡한 곡부터 타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까지 심선민은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엄선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의 모든 곡은 트리오의 멤버인 루카 스타펠바흐가 직접 편곡했다. 우리 귀에 익숙한 클래식 곡들이 타악기와 만났을 때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되는 무대이다.

이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은 타악기를 위해 작곡된 현대곡을 연주곡으로 선택했다. 이중 특히 <마림바를 위한 향나무>는 작곡가 마리카 키시노가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을 위해 작곡한 곡으로, 심선민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초연을 통해 선보였다. 마지막 곡인 <마림바 스피리츄얼>은 풍성한 마림바 선율이 매력적인 곡으로, 마림바의 청량한 리듬에 타악기의 역동적인 리듬이 어우러져 타악기만이 주는 경쾌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제공=소누스아트)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제공=소누스아트)

화려한 사운드와 테크닉으로 다양한 색채를 표현하는 심선민은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대학원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다. 제5회 폴란드 국제현대음악 콩쿠르 솔로 부문 1위 및 전체부문 대상 수상(한국인최초)을 포함,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하며 유럽 음악계로부터 주목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를 포함한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 한국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내악과 현대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녀는, 2012년 서울모던앙상블을 창단했다. 현대 강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타악기 음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리오 콜로레스는 첫 내한공연인 만큼, 한국 클래식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더욱이 2023년 한국 스위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양국 연주자들의 협업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타악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는 곡들로 구성한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높인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세종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초중고, 대학생은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프로그램

라벨 - <쿠프랭의 무덤> - 트리오 콜로레스
키시노(1971-) - <마림바를 위한 향나무> - 심선민
밀슈타인 - <파가니니 변주곡> - 심선민

                         휴  식

생상스 - <죽음의 무도> - 트리오 콜로레스
미요 - <스카라무슈> - 트리오 콜로레스
미노루 - <마림바 스피리츄얼> - 트리오 콜로레스, 심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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