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 8월 3일 개막
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 8월 3일 개막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6.2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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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UBC 발레댄서들 출연
'미녀와 야수' 티모시 윌리엄스, '오징어 게임' 김성수 등 참여
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위대한 영웅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 헌정 콘서트가 오는 8월 3-7일 프랑스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900여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Andrew Sabiston)과 미국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 뮤지컬 <위키드> 등의 음악 작업을 통해 58개의 상을 받은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Timothy Williams) 두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또한 1994년 초연 당시 1980년 프랑스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작곡가 알랭 부르빌이 감수를 맏아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와 독일에서 공연됐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버전으로 선보이며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7년 한국어 라이선스 버전으로 임태경, 마이클리,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 정상윤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62억원의 매출를 기록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한 바 있다.

당시 한국어 드라마로는 최초로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한 <오징어 게임>의 작곡가 김성수 감독의 천재적인 편곡으로 오리지널 원작자들에게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프랑스어 오리지널 콘서트 및 뮤지컬 버전에서도 음악감독으로서의 놀라운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2022년 뮤지컬 <나폴레옹>은 프랑스의 정상급 배우로 유명한 로랑 방(Laurent Ban)이 프랑스 오리지널 버전 연출 및 프랑스어 가사를 책임지고 있다. 전막 모두 프랑스어로 작품이 각색되고, 2017년 한국어 버전에서 보여준 불필요한 대사들이 대거 음악으로 전환된다.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어 프랑스 3대 뮤지컬로의 '신분상승'을 예고하고 있는 <나폴레옹>은 이번 무대에서는 40여곡의 대사 없는 '송-쓰루' 버전으로 재편된다. 이번 헌정 콘서트는 올해 12월 개막 예정인 프랑스 오리지널팀 뮤지컬 <나폴레옹>에 앞선 콘서트 버전의 공연으로 25인의 배우와 무용수, 그리고 33인조 풀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 발레단(UBC)의 수석 발레리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수석 발레리나 강미선과 함께 8인의 발레 무용수들이 출연하며, 전 UBC 솔리스트 출신 윤선형의 발레 연출과 함께 2개의 새로운 발레 씬을 선보인다.

나폴레옹의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루이 14세의 ‘왕이 춤’이 재현되며, 발레 <파키타>의 화려한 한 장면이 뮤지컬 <나폴레옹>의 화려하고 웅장한 미장센으로 완성도를 높여 줄 계획이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리더십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동시에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로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제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아름다우면서 웅장한 요소를 두루 갖춘 티모시 윌리엄스의 아름다운 넘버는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 음악' '극적, 오페라적, 웅장함을 고루 갖춘 음악'으로 해외 언론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전통적인 클래식에서 록과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로 작품 속 강렬한 전투 장면과 퇴각 장면, 화려한 대관식에는 웅장한 넘버를 사용하여 드라마틱한 감동을 더한다.

한국 공연에서는 원작곡자가 조제핀과 테레즈 솔로곡 2곡과 합창곡 3곡을 새롭게 추가 작곡해 캐릭터의 매력과 나폴레옹과 탈레랑, 조제핀 세 사람의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살린다.

콘서트 버전이 아닌 뮤지컬 전막 <나폴레옹>은 올 겨울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아시아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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