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피아니스트 말로페예프, 첫 내한 리사이틀
'신동' 피아니스트 말로페예프, 첫 내한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2.08.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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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에 차이코프스키 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말로페예프의 첫 내한 독주회가 오는 9월 3일(토)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기획사 스톰프뮤직이 세계적인 연주가들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클래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3세에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알렉산더 말로페예프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테크닉 뿐만 아니라 성숙함, 그리고 완벽한 밸런스를 갖춘 음악성을 자랑한다.

지휘자 리카르도 샤이는 알렉산더에 대해 “그가 14세 때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함께한 무대를 보고 매우 놀랐다. 그는 영재를 뛰어 넘어 세계의 피아니스트들이 어려워하는 음악적 깊이와 테크닉, 음악성 그리고 기억력 모두를 갖고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의 소타나로 시작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러시아 작곡가들, 라흐마니노프, 스크리야빈, 메트너의 곡들을 선보인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는 그네신 모스크바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2019년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발레리 게르기예프, 리카르도 샤이, 미하일 플레트뇨프, 정명훈 등 저명 지휘자들과 함께했다. 또한 그는 2017년 첫 '젊은 야마하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2020년 봄에는 소니 클래식 레이블의 ‘차이코프스키 2020’ 박스 앨범을 통해 알렉산더 슬라드콥스키 지휘의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였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내한 리사이틀(제공=스톰프뮤직)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내한 리사이틀(제공=스톰프뮤직)

 

                             프로그램 

                                   1부

L.v.Beethoven – Piano Sonata No.17  Op.31 No.2 'The Tempest'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N.Medtner - Piano Sonata in G minor, Op. 22
메트너 - 피아노 소나타 사단조, 작품번호 22

                                   2부

A.Scriabin - 5 Preludes, Op.16
스크리야빈 - 다섯 개의 프렐류드, 작품번호 16

A.Scriabin - 2 Impromptus, Op.12
스크리야빈 - 두개의 즉흥곡, 작품번호 12

S.Rachmaninoff - Etudes-Tableaux Op.33
라흐마니노프 - 회화적 연습곡, 작품번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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