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만과 편견' 초반부터 호반응
연극 '오만과 편견' 초반부터 호반응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9.0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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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2명이 21개 캐릭터 열연
연극 '오만과 편견'
연극 '오만과 편견'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연극 <오만과 편견>이 지난 8월 30일 개막 이후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엠피앤컴퍼니/달컴퍼니 제작.

연극 <오만과 편견>은 원작인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 출판 200년을 기념, 2013년 영국 로열시어터에서 초연한 후 2014-2016년 영국 전국 순회공연에 이어 현재까지 유럽 각지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배우이자 작가인 조애나 틴시(Joannah Tincey)가 2인극으로 각색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애비게일 앤더슨(Abigail Anderson)이 연출을 맡아 ‘유쾌하고 창의적이며 원작을 완벽에 가깝게 표현했다’ ‘많은 각색 버전이 존재하지만 원작보다 더 재미있다’는 호평과 함께 제인 오스틴 소설 속의 많은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3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만난 <오만과 편견>에 대한 관객 반응은 매우 적극적이다. 단 2명의 배우를 통해 21개의 캐릭터를 만나는 즐거움이 가장 큰 매력이다. 관객들은 SNS와 공연 예매처 후기 게시판을 통해 “2명의 배우가 그 많은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 “페어별로 다 보고 싶다” “연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 “프리뷰 기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배우 두 분의 합이 완벽했다.” 등의 관람 후기들을 남겼다.

진정한 사랑에 대한 낭만을 품고 있는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 역은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이정화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경미, 떠오르는 신예 정우연이 맡았으며, 잘 생긴 외모의 상류층 신사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는 등장만으로도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는 배우 홍우진, 초연과 재연에서 실력과 인기를 동시에 입증한 이형훈,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의 폭을 넓히고 있는 현석준이 맡았다.

<오만과 편견>은 원작 속 주인공인 베넷가(家)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 베넷을 비롯한 다섯 딸들부터 남자 주인공인 다아시와 그의 친구 빙리 등 21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단 두 명의 배우가 소화한다.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배우의 퇴장과 무대의 이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가 특징되는 소품과 의상 , 그에 맞는 개성 있는 연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는 물론, 장면전환 효과까지도 보여준다. 이런 독특한 연출과 많은 대사량을 순발력 있게 소화하는 두 배우의 열연이 관전의 포인트이다.

11월 20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되며, 추석 연휴기간에는 특별 할인 30%를 받을 수 있다. 예스24티켓, 인터파크티켓, NHN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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