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10월 12일부터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10월 12일부터
  • 배하영 기자
  • 승인 2022.10.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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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발레단)

[더프리뷰=서울] 배하영 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강수진)이 <백조의 호수>를 10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올리는 <백조의 호수>다. 이번 공연에는 총 네 커플이 출연한다. 특별히 출연진 중 수석무용수 박슬기를 제외한 조연재, 한나래, 심현희 등 3명의 발레리나는 오페라극장에서의 첫 백조 데뷔이다.

<백조의 호수>는 크게 마리우스 프티파-레오 이바노프, 유리 그리고로비치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버전을 선보인다. 그리고로비치 버전은 원래 비극적 결말을 담고 있지만 지난 2001년 한국에 가져올 당시 한국 관객의 감성을 반영, 해피 엔딩으로 재해석했다.

유리 그리고로비치는 인간의 선과 악의 본성을 표현하고자 악마 로트바르트의 역할을 부각시켰다. 1막 후반에 나오는 왕자와 악마의 <그림자 춤(The Shadow Dance)>은 다른 버전에서는 볼 수 없는 안무이다.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허서명 2막 연습현장 (사진제공=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허서명 2막 연습현장 (사진제공=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77년 4월 임성남 당시 단장의 안무로 첫 전막 공연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2001년,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러시아 볼쇼이 발레 버전을 직접 전해 주면서 오늘의 작품이 탄생했다.

이후 국립발레단 제100회 정기공연, 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축하공연 등 역사적인 순간들과 함께했으며, 세계 전역에서 공연하며 대한민국 발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공연 첫 날 순서로 발탁된 수석무용수 박슬기와 허서명은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무대 위 케미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백조의 호수' 캐스팅 (사진제공=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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