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Sing Along Messiah’ 공연
서울모테트합창단 ‘Sing Along Messiah’ 공연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2.1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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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전단(좌: 앞면, 우: 뒷면) (제공=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전단 (사진제공=서울모테트합창단)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서울모테트합창단이 12월 1일(목)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22회 정기연주회 <Sing Along Messiah(함께 부르는 메시아)>를 개최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지난 2005년 관객 참여형 음악회인 <Sing Along Messiah>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8년 연주를 마지막으로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연주는 총 2시간 여의 러닝 타임 동안 관객과 합창단이 함께 채워 나가는 열린 음악회 형식이다.

높은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다. 총 3부 53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성경의 복음서,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부활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각 파트의 아름답고 화려한 솔로 곡들과 아울러 완벽한 균형미와 극적 요소를 갖춘 합창 명곡들이 가득하다. 런던 초연 당시 2부 마지막 곡 <할렐루야>의 합창이 울려 퍼지자 국왕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에 따라 모든 청중이 함께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가사와 완벽한 음악적 표현의 조화를 보여준다.

이번 <Sing Along Messiah>에서는 서울모테트 솔로이스츠 오디션에서 선발된 소프라노 김제니와 독일 뤼벡,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베이스 김준동이 함께하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와 유럽 유수의 극장에서 연주하며 오페라 <마술피리> <라보엠> 등의 주역으로 활동한 테너 김효종이 솔리스트로 나선다. 또한 재단 산하의 서울모테트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좌석은 합창을 하는 ‘싱어롱석(참여관객석)’과 공연을 감상하는 ‘일반관객석’으로 나눠진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번 연주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 무대와 객석 간의 벽이 허물어짐과 동시에 화해와 연합, 용서와 사랑을 나누는 송년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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