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채혜린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롯데콘서트홀에서 크레디아가 주최하는 ‘2022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발매하는 음반마다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저력의 테너 존노,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콘서트로 3년 만에 다시 만나는 피아니스트 구라모토 유키,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에서 23주간 1위 기록 및 현재까지 무려 135주 이상 차트에 랭크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각각 하루씩 무대에 올라 따뜻한 연말을 안겨준다.
테너 존노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노엘>
우선 테너 존노가 12월 23일(금) 크리스마스 콘서트 <노엘> 공연을 선보인다. 존노만의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천상의 무대를 약속한다. 이번 공연은 존노가 음악적 멘토로 삼고 있는 미국의 전설적인 테너 마리오 란차(Mario Lanza)의 크리스마스 앨범에서 영감을 받은 캐럴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들려준다. 최근 넷플릭스 음악 예능 <테이크 원> 중 소프라노 조수미 편의 편곡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진환이 <노엘> 콘서트 프로그램 전곡의 편곡을 맡았다.
그룹 라비던스의 멤버들도 함께한다. 뮤지컬 <잭더리퍼> <마타하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배우 김바울, 뮤지컬 <어차피 혼자>의 황건하가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피아니스트 조영훈과 스트링 체임버 오케스트라에 베이스, 드럼이 더해져 풍성한 음악을 선보인다. 테너 존노는 <팬텀싱어 3> 출연 이후, 워너 클래식에서 발매한 클래식 레퍼토리 데뷔 앨범 <NSQG>(2021)와 크로스오버 레퍼토리인 두 번째 앨범 <NSQG2>(2022) 모두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막강한 영향력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믿고 보는 크리스마스 스테디셀러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멈췄던 크리스마스 콘서트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오랜 기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한 구라모토 유키는 한국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2009년부터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이라는 타이틀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선보여 왔다. 그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에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듣기 편한 클래식부터 크리스마스 캐럴, 그리고 구라모토의 스테디셀러 명곡들을 들려준다.
13주년을 맞이한 올해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콘서트에는 JTBC <팬텀싱어 3> ‘레떼아모르’의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가 출연해 영화 <시네마천국>의 ‘사랑의 테마’에 가사를 붙인 ‘Cinema Paradiso’와 냇 킹 콜, 토니 베넷, 마이클 잭슨 등이 사랑한 찰리 채플린 작곡 ‘Smile’, 조쉬 그로반의 첫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되었던 ‘Thankful’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한결이 지휘하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너무도 오래 기다려 온 콘서트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크리스마스에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난다. 3년 만에 콘서트 무대로 돌아오는 이루마는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특유의 마음 울리는 감성적 무드의 무대를 준비한다. 최근 출시한 데뷔 20주년 기념 <SOLO> 앨범은 현재 15주간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고, 그의 10주년 기념 앨범은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에서 23주간 1위를 차지, 현재까지 무려 135주 이상 차트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이루마의 명곡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A Moonlight Song’ ‘Nocturnal Mind’를 포함, 겨울에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된다.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은 이루마의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벅차면서도 따뜻하게 올해의 지난 순간들을 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입장권 예매는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 가격 5만5천-12만1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