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1.0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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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음악회 : 비엔나 인 서울' 포스터 (사진제공=아티앤아티스트)
2023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 포스터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일가 중심의 화려하고 경쾌한 관현악곡과 빈 오페레타와 같은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의 <신년음악회: 비엔나 인 서울>이 1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로 찾아온다. 오페라, 심포니 등 대표적인 웰메이드 공연에서 수준 높은 연주력을 보여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으로 데뷔했던 소프라노 박소영, 우아한 고음의 소유자 테너 김민석,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의 한국인 최초 우승자 바리톤 김기훈 등 국내외 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경쾌하고 밝은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빈 왈츠와 폴카 그리고 빈 오페레타 아리아와 듀엣 등으로 구성했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흥겹게 시작되며 이어서 몇몇 오페레타의 유명 아리아와 듀엣을 들려준다. 소프라노 박소영은 오페레타 <박쥐>에 나오는 아리아 ‘친애하는 후작님’을 비롯해 레하르의 오페레타 <주디타> <미소의 나라> <즐거운 미망인> 등의 유명 아리아를 노래한다. 빈 음악뿐만 아니라 새해의 밝은 기운을 북돋아줄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카푸아의 <오 솔레 미오>, 아르디티의 <입맞춤>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이탈리아 칸초네와 출연 성악가 각자가 즐겨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도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소프라노 박소영 프로필(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소프라노 박소영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리릭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박소영은 부산예고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후 도미,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13년 보스턴 리릭 오페라단의 <마술피리> 밤의 여왕 역으로 데뷔한 그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코미셰 오퍼의 아시아 투어를 포함해 십여 개 주요 오페라단에서 밤의 여왕 역을 수십 번 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 역과 푸치니 <라 보엠>의 무제타 역으로 출연해 크게 호평 받았다.

바리톤 김기훈 프로필(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바리톤 김기훈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바리톤 김기훈은 영국 BBC가 주최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 성악가 최초로 우승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오페라 전문 채널 오페라와이어가 선정한 ‘2021 월드 라이징 스타 1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가면무도회> <라 보엠> 등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고, 앞으로 영국 코벤트가든, 미국 워싱턴 국립 오페라 등 독일, 미국, 영국, 덴마크 의 주요 극장에서 무대에 설 예정이다.

테너 김민석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테너 김민석 (사진제공=아트앤아티스트)

이번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테너 김민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2018년 중앙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과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로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

연주는 수많은 오페라 및 발레 공연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해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지휘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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