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지와 그의 스승을 한 무대에서 본다 '4반도네온 탱고'
고상지와 그의 스승을 한 무대에서 본다 '4반도네온 탱고'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3.02.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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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도네온 탱고' 포스터(사진제공=스톰프뮤직)
'4반도네온 탱고' 포스터 (사진제공=스톰프뮤직)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네 대의 반도네온이 한 무대에 동시에 오르는 <4반도네온 탱고> 공연이 3월 11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4대의 반도네온과 함께하는 바이올린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는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악마의 악기’ ‘탱고의 영혼’ 반도네온

탱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악기가 반도네온이다. 특히 남미에선 반도네온을 일컬어 ‘탱고의 영혼’이라 부른다. 아코디언의 베이스로 만들어진 이 악기는 탱고음악의 구슬픈 선율을 연주할 때 비로소 반도네온다운 음색을 내기 때문에 기본적인 탱고음악 구성에서는 거의 빠지는 일이 없다. 세계적인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 역시 반도네온으로 수많은 탱고 명곡을 탄생시켰는데, 그조차도 반도네온을 연주하기가 너무나 어려워서 '악마의 악기'라고 불렀을 정도다. 연주하기는 어렵지만 그 매력적인 음색 때문에 탱고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악기이다.

고상지와 그녀의 스승 코마츠 료타가 함께한다

한국에서 독보적인 반도네오니스트로 손꼽히는 고상지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섬세하면서도 때로는 강렬하고 격정적인 탱고음악을 연주한다. 그런 그녀의 스승이자 모든 탱고 연주자들이 존경하는 반도네온의 거장 코마츠 료타가 한 무대에 선다.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반도네온 마스터 코마츠 료타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을 가장 완벽히 재현한다는 찬사를 받는 최고의 연주자이다.

여기에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내한공연으로 전석 매진의 인기를 얻은 탱고밴드 콰트로시엔토스의 반도네오니스트 기타무라 사토시가 합세, 반도네온의 매력에 푹 빠질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듀오, 트리오 그리고 반도네온 4대로만 이루어질 콰르텟 무대는 지난 2019년 <4반도네온 탱고> 이후 볼 수 없었던 공연으로, 탱고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결코 놓쳐선 안될 것 같다.

입장권 가격은 R석 85,000원 S석 65,000원 A석 45,000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링크, 네이버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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