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을 소개합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을 소개합니다"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1.05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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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1번지 8기 동인(박주영 허선혜 조예은 박세련 원지영 이성직)
(사진제공=혜화동1번지)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지난 12월 1일 대학로 인근에서 혜화동1번지 7기 동인의 마지막 가을 페스티벌 ‘스트라이크’의 부대행사로 ‘스트라이크 – 다시, 프리셋’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스트라이크‘에서는 김기일(엘리펀트룸), 송정안(프로젝트그룹 쌍시옷), 신재(0set프로젝트), 윤혜숙(래빗홀씨어터), 임성현(쿵짝 프로젝트)을 중심으로 4년간의 7기 동인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작업과 각자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2부 ‘프리셋’에서는 다음 활동을 이어갈 8기 동인을 소개하며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은 박세련(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박주영(기지), 원지영(원의 안과 밖), 이성직, 조예은(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허선혜(창작살롱나비꼬리) 총 6인이다.

혜화동1번지 7기 동인(김기일 송정안 임성현 윤혜숙 신재)
(사진제공=혜화동1번지)

7기 동인들은 동인제를 이어가기로 결정하며 8기 동인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혜화동1번지라는 극장이 개인 창작자에게 필요한 공간"이며, "극장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작업하며 충분히 변모하고 의미가 생겨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8기 동인들은 앞으로 동인활동에 관한 질문에 "웃고 떠들고 즐기는 공연을 마음껏 해보고 싶다" "연습장처럼 작은 단위의 실험들이 많이 올라갔으면 한다"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는 1994년 시작된 연출 동인제이다. 7기 동인은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봄에는 ‘세월호’를 주제로, 가을에는 ‘동시대의 주제’를 중심으로 한 페스티벌을 만들며 주변의 것을 안으로 들여오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이번 2022 가을 페스티벌 '스트라이크'를 끝으로 4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작업으로 다시금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혜화동1번지는 "이번 포럼 '스트라이크 – 다시, 프리셋'은 교체의 길목에서 마무리 그리고 또 다른 시작점을 발견하는 자리였다.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동시대의 파장을 담아내는 다양한 창작극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혜화동1번지 8기 동인(왼쪽 위부터) 박세련 박주영 원지영 이성직 조예은 허선혜 (사진제공=혜화동1번지)

8기 동인들

박세련

창작집단 여기 있다의 대표/연출인 박세련은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원들과 함께 창작물을 만들고 있다. 스터디, 리서치, 인터뷰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토대로 워크숍 과정을 거쳐 무대언어를 찾는다.

박주영

박주영은 2019년 창단된 기지의 대표로 작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람이 궁금해서 연극을 하며, 안전한 연극적 기지와 이야기를 찾고, 시대의 일부가 되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한다.

원지영

원지영은 실제와 연극 사이의 경계에 대한 작업과 함께 극장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연극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창작자다. 단체명 원의 안과 밖은 원지영 창작세계의 정체성을 담은 이름으로, 혜화동1번지를 연습장 삼아 작고 용감한 실험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이성직

창작자 이성직은 공공장소/거리예술, 다원예술, 연극 등 통상 공연으로 불리는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일상에서의 행동을 작업으로 연결하며, 손에 잡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참여자와 함께 맥락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좋아하는 창작가이다.

조예은

조예은은 작/연출가이자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의 대표이다. 어항, 우주, 사막, 물속 세계 등 비일상적 공간에서 일상성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끼며 작업을 해나간다.

허선혜

창작자 허선혜는 청소년극 극작을 주로 하며, 현실의 한 귀퉁이를 접거나 구멍을 뚫는 작업을 즐겨 하고 있다. 존재와 비존재, 물질과 비물질 사이를 탐구한다. 창작살롱나비꼬리의 멤버로서도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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