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위해 남미·유럽서 '춘향' 공연 - 솔오페라단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위해 남미·유럽서 '춘향' 공연 - 솔오페라단
  • 이시우 기자
  • 승인 2023.05.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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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오페라단 '춘향' 남미/유럽 순회공연

[더프리뷰=서울] 이시우 기자 = 솔오페라단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와 내년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을 위해 오페라 <춘향>의 갈라공연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를 5월 20일(토)부터 6월 15(목)까지 남미와 유럽의 5개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일정은 5월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립극장(Teatro del Libertador General San Martin), 5월 23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아우디토리오 벨그라노(Auditorio Belgrano), 5월 3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 플리니오 마르코스 극장(Teatro Plinio Marcos), 6월 13일 이탈리아 로마 살라 움베르토 극장(Teatro Sala Umberto), 6월 15일 산마리노공화국 티타노 극장(Teatro Titano)이다.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은 “예술이야말로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국제언어"라면서 “물리적인 거리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교류가 적은 유럽 및 남미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솔오페라단은 <춘향전>이 외국에서 공연하기에는 언어와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현지인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감안, 지난 2008년 이탈리아 연출가 안토니오 데 루치아와 함께 서양인도 공감할 수 있는 오페라로 재해석한 <춘향전>을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한 바 있다. 이 작품에는 한국의 전통춤과 악기들이 삽입됐으며 우리 고유 의상과 전통놀이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이번 무대 역시 전통과 현대성이 결합된 독창적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극장마다 다른 무대조건을 고려, 전막이 아닌 갈라 형식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코르도바 주립극장 (사진제공=솔오페라단)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립극장 (사진제공=솔오페라단)

이번 공연에는 테너 신동원, 바리톤 김정민, 테너 김진훈, 리릭 소프라노 김유진, 소프라노 박현정, 메조소프라노 강희영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로마와 산마리노공화국 공연에는 플루티스트 강초롱, 바이올리니스트 정정호, 소프라노 이하나도 함께할 예정이다. 유럽 공연에는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줄리아 마쫄리, 산마리노공화국의 바리톤 루카 그라시, 그리고 리보르노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등 이탈리아와 산마리노공화국 예술가들도 함께 무대에 선다.

지휘는 코르도바 주립극장의 상임 지휘자 박종휘가 남미 공연을, 전 상명대 학장 동준모 교수가 유럽 공연을 맡는다. 연출은 노이룸, 무용은 2016년 창단, 우리 전통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는 정민근무용단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중남미협회, ㈜LG, LG전자, PEABODY, 동양제관, 세원, 대한제강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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