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2017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았던 휴먼스탕스 무용단의 <FOG 포그>가 오는 6월 10일(토) 더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무대를 구성하는 메커니즘 중 하나인 안개(Fog)에서 시작한다. 무대효과로서의 안개의 이미지는 무용수들의 몸짓과 결합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 저항, 극복과 성취를 이야기한다. 작품을 통해 관객은 어둠과 안개를 지나 희망이란 빛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고, 저마다의 삶을 그 안에 투영해 볼 수 있다.
현재 국립무용단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박혜지와 이요음, 그리고 독일 콘스탄차 마크라스 무용단(Constanza Macras-Dorky Park) 무용수인 정혜민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국립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최호종과 국립현대무용단을 거쳐 현재 앰비규어스 무용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보권이 새롭게 합류한다. 무용수 개개인의 기량이 출중한 만큼, 새로운 조합이 만들어 낼 시너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휴먼스탕스를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 조재혁(안무)과 김병조(대본)를 중심으로 밴드 잠비나이의 리더 이일우(작곡), 무대감독 겸 비주얼 디렉터 정승재, 조명감독 김민수, 의상디자이너 진영진이 가세해 작품에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에 공연한다. 입장권은 전석 4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더줌아트센터(02-790-6792)
저작권자 © 더프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