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V4의 과거와 현재
영화로 보는 V4의 과거와 현재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5.31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시네마테크)
'V4 영화제' (사진제공=시네마테크)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V4 영화제 -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의 과거와 현재’를 개최한다.

이번 V4영화제는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주한슬로바키아대사관, 주한체코문화원, 주한헝가리리스트문화원, 주한폴란드대사관이 공동 주최, 각국 영화사의 중요한 고전들과 현재 사회의 역동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 여덟 편을 상영한다.

‘V4'는 동유럽의 유서 깊은 지역 비세그라드를 중심으로 하는 체코공화국, 헝가리,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 네 국가는 서로 국경을 맞댄 채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지키고 만들어 왔다. 1991년 공식적으로 '비세그라드 그룹'을 만들어 유럽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영화인들이 직접 꼽은 최고의 영화 <332>(슬로바키아, 1969), 실험적인 이미지 몽타주로 지구의 미래를 근심하는 다큐멘터리 <프램>(슬로바키아, 2019), 체코를 대표하는 감독 이리 멘젤의 <줄 위의 종달새>(체코, 1969), 감각적인 연출로 체코 젊은이들의 뒷모습을 묘사한 <뱅어. 띵곡이 필요해>(체코, 2022),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따뜻한 시선을 겸비한 마르타 메자로스의 대표작 <입양>(헝가리, 1975), 씁쓸한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나쁜 시>(헝가리, 2018), 폴란드 영화사의 가장 중요한 이름인 안제이 뭉크의 <불운>(폴란드, 1960), 그리고 예르지 스콜리모프스키의 최신작 <당나귀 EO>(폴란드, 2022) 등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영화들이다.

(사진제공=시네마테크)
상영 일정 (제공=시네마테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