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트댄스, 헝가리 국립무용단 초청받아 공연
무트댄스, 헝가리 국립무용단 초청받아 공연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6.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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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무트댄스)
무트 공연 (사진제공=무트댄스)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무트댄스(예술감독 김정아)가 헝가리 국립무용단(The Hungarian National Dance Ensemble)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공연한다. 무트댄스는 헝가리 국립무용단의 추천으로 제10회 헝가리국제연극올림픽(The 10th International Theatre Olympics in Hungary)에 참가, 6월 15일 죄르 국립극장(Győri Nemzeti Színház)에서 첫 선을 보인 뒤 6월 17-18일에는 부다페스트에 있는 국립무용극장(Nemzeti Táncszínház)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할 작품은 <BE-MUT>.

<BE-MUT>는 3부작으로, 무트댄스의 메소드를 작품화한 <호흡Ⅱ>와 최근작 <101%> <다른 시간 속의 나를 만나다>로 구성돼, 무트댄스 특유의 움직임과 안무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연이다.

1부에서는 2022년 전문무용수지원센터의 '1&7'에서 안무자로 선정돼 발표한 김정아 예술감독의 <101%>를 선보인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로, 인간이 지닌 욕망의 크기를 공간적 개념으로 접근, 움직임을 상-중-하로 나누어 낮은 자세에서 높은 자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무용수로는 조혜정 백소영 진수정 오승희 조상희 강다연이 출연한다.

101%_김정아 안무 (사진제공=무트댄스)
김정아 안무 '101%' (사진제공=무트댄스)

2부에서 소개될 고 김영희 예술감독의 <호흡Ⅱ>는 과거 멕시코 등 5개국에서 공연된 적이 있는 무트댄스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한국춤의 호흡법을 무트댄스만의 현대적 스타일로 재해석, 무트댄스의 춤세계를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만들었다. 한국의 토속정서를 현대예술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음으로 직관하는 것이 곧 신체 움직임이 되는 훈련을 통해 무용수들 내면의 세계가 어떻게 시각화되어 관객에게 전달되는지를 보여준다. 조혜림 김지은 김주연 최미나 김유리 백소영 진수정 조상희 도예은 정서희 박해리 강다연 최시울이 출연한다.

호흡2_김영희 안무 (사진제공=무트댄스)
김영희 안무 '호흡2' (사진제공=무트댄스)

3부는 김정아 예술감독의 작품 <다른 시간 속의 나를 만나다>로,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와 이탈리아 스폴레토 페스티벌에서 성공리에 공연된 바 있다. 윤회의 관점에서 삶과 죽음을 바라보며 자기성찰이라는 주제를 세 부분으로 나눠 표현했다.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탄생’, 모든 현생이 서로의 연관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인연', 그리고 열반에 이름을 나타내는 '죽음'을 통해 우리의 삶을 성찰하고 돌아보게 만든다. 출연진은 조혜정 박해리 백소영 조상희 오승희 정서희 도예은 최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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