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8월 8일(화)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음악회 <대한민국 역사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클래식 음악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했다.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해설은 KBS클래식FM <KBS음악실>에서 ‘계희승의 음악 허물기’로 활약하고 있는 음악학자 계희승이 맡았다. 계희승 음악학자는 폭 넓은 지식으로 클래식 음악 작품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역사 이야기를 엮어 관객들에게 친근한 해설로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시향은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몰다우)'를 비롯해 차이콥스키의 <장엄 서곡 1812>,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악장,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 등 교과서에서 많이 접하는 클래식 명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에 연주할 <아리랑 환상곡>은 북한작곡가 최성환이 편곡한 작품으로 지난 2008년 로린 마젤이 뉴욕 필을 이끌고 평양에서 공연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곡이다. 수원시향 담당자는 “광복절이 있는 8월, <대한민국 역사 콘서트>를 통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고, 클래식 음악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새롭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며 초·중·고 학생은 본인에 한해 50% 할인 받는다.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로 예매 가능하다.
프 로 그 램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블타바(몰다우)'
차이콥스키 - 장엄 서곡 1812, 작품 49
휴 식
드보르작 - 교향곡 9번 마단조 <신세계로부터>, 작품 95, 2악장
시벨리우스 - 교향시 <핀란디아>, 작품 26
최성환 - 아리랑 환상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