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성료
제1회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성료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08.10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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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예술세대 일자리 창출 위한 방안 모색
(사진제공=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제1회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기념사진 (제공=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지난 7월 3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대표 김혜경)의 창립기념 포럼이 열렸다. 김승수 국회의원실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승수 국회의원, 이만희 국회의원, 김예지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양금희 국회의원은 축사를 보내왔다.

‘미래 청년예술세대 일자리 창출과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김혜경 대표의 발제에 이어 5명의 토론자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먼저 김 대표는 청년예술가들이 일자리가 없어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수많은 청년예술가들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는 이때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승수 국회의원은 환영사에서 한류 등장 25년 만에 K-컬처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2016년 60억 달러였던 콘텐츠산업 수출액이 2021년 124억5천만 달러로 5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K-콘텐츠 수출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문화예술계의 원활한 세대교체 및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체부장관은 축사에서 K-컬처의 뒷받침을 젊은 세대가 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의 놀라운 예술적 창의성, 감수성, 상상력이 붙여지고 거기에 한국만의 IT 기술이 더해져 난공불락의 K-컬처 성을 쌓아가고 있다고 했다. 또 K-콘텐츠에 종사하는 인원의 구조를 보면 2030 세대가 76%이며 이들이 상당히 열악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혜경 대표는 예술계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예술행정고시'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청년예술가들이 가장 잘 아는 분야에 행정가가 필요하다면서 전문적인 행정 참여를 위해 별도의 국가 '예술행정고시' 제도가 법제화되야 한다고 했다.

둘째, 전국 국.공립 예술단체를 확장하고 다시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간 지자체의 재정부담과 잦은 법적 문제로 문을 닫은 시립.군립예술단을 전국적으로 다시 부활, 확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고 했다.

셋째, 모든 국.공립 예술단체에 '국가공무원 직렬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국립예술단에는 국가직렬제 스태프들이 있는데 지방직에는 없다면서 각 지역 예술단에도 공무원 직렬제를 신설해 공연예술전문 기술직렬제로의 업무 영속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효근(이화여대 경영대학원장) 좌장의 진행으로 첫 토론자로 나선 유윤종 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는 '예술가와 감상자 사이 조정자로서 음악전공자의 역할'을 발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신민준 시각예술가/예술네트워크활동가는 '문화예술분야 인력 관련 법제 개선을 위한 제언'을, 세 번째 토론자인 김종덕 국립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성 제안 - 예술지원 제도를 현장 중심으로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네 번째 토론자 박남희 홍익대 대학원 초빙교수가 '공공기관의 지원방식을 넘어 창작시스템의 제도적 개선을 위하여‘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다섯 번째 토론자인 송인호 공연전문 매거진 <굿스테이지> 발행인은 '음악극 300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오페라 및 국악창극 300편 제작을 통해 청년 문화예술세대들의 일자리 창출을 즉시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은 앞으로도 청년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 포럼을 전국적으로 이어가며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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