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타 거장들의 뜨거운 만남 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
젊은 기타 거장들의 뜨거운 만남 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
  • 강민수 기자
  • 승인 2023.10.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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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 (사진제공=뮤직앤아트컴퍼니)

[더프리뷰=서울] 강민수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와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10월 28일 오후 5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듀오 콘서트 ‘Two Guitars : 박규희 X 박주원’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 연주자의 듀오와 솔로 무대는 물론, 밴드 및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등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기타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클래식 기타와 집시 기타의 특별하고 환상적인 호흡을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음반과 뮤직 비디오를 발매한 바 있다. 11월 18일에는 마스터클래스도 열 예정이다.

정확한 기교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어떠한 레퍼토리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클래식 기타의 독보적 연주자로 각광받는 박규희는 아홉 번의 국제콩쿠르 우승, 열 장의 앨범 발매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며 한국 클래식 기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권위 있는 벨기에 프랭탕 국제기타콩쿠르에서는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스페인 알람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등을 석권했다. 이에 대한 부상으로 세계적인 레이블 낙소스(Naxos)에서 앨범을 발매하고 스페인 전역에서 순회공연을 진행했으며 카네기홀(와일홀) 데뷔 연주를 가졌다.

박주원은 신들린 듯한 핑거링과 놀라운 감수성으로 한국에 집시 기타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보는 이의 넋을 잃게 만드는 그의 연주는 한국에서 그 대체재를 찾을 수 없는 오로지 그만의 것이다.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축복처럼 찾아온 뮤지션” “한국의 파코 데 루시아” 등 절찬을 받았으며,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부문을 2회(2010, 2012년) 수상했다. 박주원은 지금까지 6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곡해 탁월한 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20년간의 클래식 기타 연주로 다져진 탄탄한 기본기 위에 팝, 재즈, 록의 감수성을 두루 갖춘 기타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두 기타리스트의 무대는 서울에 앞서 지난 10월 21일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열렸으며 11월 2일 제주아트센터, 4일 구리아트홀, 11일 인천 남동 소래아트홀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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