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12월 5일부터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12월 5일부터
  • 김다인 기자
  • 승인 2023.11.29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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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포스터 (사진제공=엠피앤컴퍼니)

[더프리뷰=서울] 김다인 기자 = 오는 12월 5일(화)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4년 만의 재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최근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새로운 세상 밖으로 나온 제루샤의 설렘과 곧 사랑이 시작되려는 제르비스의 달뜬 마음이 보이는 듯하다.

고아원에서 지내다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꿈을 펼쳐 나아가는 제루샤 애봇 역의 김려원, 유주혜, 장민제는 모든 것에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듯한 표정과 함께 제루샤만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제루샤가 꿈을 좇을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 제르비스 펜들턴 역의 김종구, 김경수, 테이는 제루샤가 전하는 소식에 기뻐하며, 제루샤의 생각으로 온종일 시간을 보내는 듯한 사랑에 빠진 다정한 모습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프로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려원, 유주혜, 장민제, 테이, 김경수, 김종구
(사진제공=엠피앤컴퍼니)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존 케어드(John Caird)의 탄탄한 극본과 연출, 그리고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폴 고든(Paul Gordon)은 <키다리 아저씨>로 오베이션어워즈 최우수 작곡/작사상을 수상했다.

원작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고아원에서 지내던 제루샤 애봇이 후원자 제르비스 펜들턴에게 후원 받는 조건으로 대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는 내용이다. 편지 내용에 따라 인물들의 시점이 이동하는 서간체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또한 서간체 특유의, 인물의 속마음이 솔직하게 드러나는 흥미로운 구성을 무대 위로 그대로 가져왔다.

제르비스는 제루샤의 감정과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편지를 통해 그녀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관객들은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두 인물의 감정선과 로맨스의 흐름에 더욱 몰입하며 공연 내내 미소를 짓게 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한 세기 이상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동명 원작 소설의 명성을 이어받아 이번 연말, 많은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입장권(R석 7만원, S석 6만원)은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청소년 할인 또는 3-4인 가족 할인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람시간 135분. 공연시간은 평일 19시 30분/ 토요일 15시, 19시/ 일요일 · 공휴일 14시, 18시 (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은 2024년 2월 25일(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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