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리, 유리 바슈메트 국제 비올라 콩쿠르 3위
윤유리, 유리 바슈메트 국제 비올라 콩쿠르 3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3.11.2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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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윤유리 (사진제공=윤유리)
비올리스트 윤유리 (사진제공=윤유리)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비올리스트 윤유리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유리 바슈메트 국제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유리 바슈메트 콩쿠르는 지난 10월 8-16일 모스크바에서 진행됬다. 예선을 거쳐 26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윤유리가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1위는 러시아의 류도프 라자레바, 2위는 러시아의 아르세니 자카로프가 수상했으며 3위는 한국의 윤유리와 러시아의 일리야 타라셴코, 안토니나 포프라스 3명이 공동수상했다. 4위 역시 공동수상으로 카자흐스탄의 다리아 바릴바에바, 우즈베키스탄의 구잘 술타노바가 차지했으며 5위는 중국의 장 카일린이 수상했다.

유리 바슈메트 콩쿠르(Yuri Bashmet International Viola Competition)는 세계적인 비르투오소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1953-)의 이름을 딴 대회로 1990년부터 3-4년 간격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올해는 9회째로 5년 만에 개최되었다.

윤유리의 연주 모습 (사진제공=윤유리)

비올리스트 윤유리는 서울대학교 수석입학 및 수석졸업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하리올프 슐리티히를 사사,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세계일보 콩쿠르, 코리아 헤럴드 콩쿠르 등 수많은 국내 대회에서 이미 이름을 올렸다.

또한 제57회 베토벤 흐라덱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인 베렌라이터(Bärenreiter) 프라하 음악출판사 상과 2위 수상을 시작으로 2022년 빈 비르투오소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현악부문 우승, 제 8회 오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현악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제1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콩쿠르에서 2위, 그리고 악기 구분 없이 열린 2022 코다이 현악 국제콩쿠르에서 비올리스트 가운데 유일하게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어 입상했으며 2023 제14회 부산 마루국제음악제(BMIMF)의 콘체르토 컴피티션에서는 비올리스트 최초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에서 아카데미 장학생을 역임했으며 빌라 무지카 장학재단과 예후디 메뉴힌 라이브 뮤직 나우 장학재단의 연주자로 발탁돼 유럽을 주 무대로 솔로와 실내악 연주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또한 빌라 무지카 장학재단의 악기 후원 오디션에서 우승, 현재 Joseph Cavaleri’s feit Genuæ anno salutis 1740 비올라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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