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 트럼펫 수석 임용
트럼페터 이현준, 함부르크 필 트럼펫 수석 임용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1.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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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 이현준 (사진제공=금호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트럼페터 이현준(1998년생)이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켄트 나가노)의 트럼펫 수석으로 임용됐다고 금호문화재단이 24일 전했다. 이현준은 지난해 6월 18일(일)과 19일(월) 현지에서 진행된 수석 선발 오디션에 최종 합격 후 단원투표를 통해 수석으로 최종 결정됐다.

1828년 창단된 함부르크 필은 함부르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악단이다. 연간 35회 이상의 교향악 연주와 더불어 함부르크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연간 250회 이상 오페라와 발레 공연의 연주도 담당하고 있다. 호르스트 슈타인, 한스 첸더, 게르트 알브레히, 시모네 영 등이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켄트 나가노가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단원으로 다니엘 조(제1바이올린/악장), 금호영재 출신 최정윤(제2바이올린), 금호영재 출신 이명은(제2바이올린), 이상윤(비올라 부수석),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김민주(바순 수석)가 있다.

201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트럼페터 이현준은 2020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관주자로서 전체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9년 제주국제관악콩쿠르 및 2018년 동아음악콩쿠르, 2016년 부산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함부르크 심포니,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등 여러 교향악단과 협연했고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선화예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관현악과를 수석 졸업한 이현준은 정용균, 박기범, 이나현, 알렉상드르 바티를 사사했다. 현재 마티아스 홉스의 가르침 아래 함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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