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공연
창작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4.02.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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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혁 피아노 연주 & 김주원, 김현웅 등 발레 퍼포먼스
창작 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포스터(제공=인아츠프로덕션)
창작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포스터 (제공=인아츠프로덕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창작발레 <메시앙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오는 3월 8일(금)-10일(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전곡 연주와 발레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이다.

1944년에 완성된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은 가톨릭 신앙인이었던 메시앙의 피아노 모음곡으로 전곡 연주에 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대작이다. 이 곡은 아기 예수와 함께 있던 동방박사, 성령, 별, 예언가, 십자가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아기 예수에 대한 메시지를 표현한다. 기교적으로도 까다로운 난곡으로 전곡 연주를 만나볼 기회가 흔치 않은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조재혁이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한 화성과 극을 달리는 악상과 템포,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빠른 화음 변화로 피아노가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연출 겸 안무를 맡은 유회웅은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스무 개의 시선>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움직임으로 재해석했다. 출연은 발레리나 김주원과 발레리노 김현웅, 그리고 김유식 최낙권 김소혜 이창민 등 차세대 무용수들이 함께한다. 무용수들은 라이브로 연주되는 20개의 모음곡에 맞추어 솔로, 2인무, 3인무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을 오후 2시와 7시에 공연하며, 일요일에는 오후 2시에 공연한다. 공연 문의는 인아츠프로덕션(02-6954-7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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