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통영! 2019 통영국제음악제 '운명'
음악이 흐르는 통영! 2019 통영국제음악제 '운명'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3.3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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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프린지 테마 ‘동행’
3월 29일 개막공연-4월 7일 폐막공연
아마추어·인디 뮤지션 85개 팀 100여 회 공연
2019 통영국제음악제 '운명'_포스터 (사진제공=TIMF)
2019 통영국제음악제 '운명'_포스터 (사진제공=TIMF)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2019통영국제음악제가 지난 29일부터 개막됐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으로 이를 기념해 음악제 주제는 '운명'이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하는 2019 통영프린지의 테마는 ‘동행’으로 음악제는 4월 7일까지 이어진다. 음악제 기간 매 주말마다 총 85개 참가팀(기획공연 9팀, 자유참가 76개팀) 100여 회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을 위한 공간계획은 예년의 ‘강구안 문화마당~동피랑’에서 과감히 탈피해 ‘서피랑(명정동)과 윤이상기념공원(도천동)’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클래식, 록밴드, 재즈, 포크 버스킹밴드, 팬플룻 및 오카리나 합주 등 각 참가팀에 적합하도록 윤이상기념관 야외무영여 메모리홀, 박물관 실내와 야외, 서피랑에 공연을 배치했다.

29일 개막연주를 펼친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하엘 잔덜링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5번’, 하인츠 홀리거의 ‘장송 오스티나토’를 연주.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사진제공=TIMF)
29일 개막연주를 펼친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하엘 잔덜링의 지휘로 베토벤 ‘교향곡 5번’, 하인츠 홀리거의 ‘장송 오스티나토’를 연주.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사진제공=TIMF)

통영국제음악재단 사무국은 “올해 통영프린지는 서피랑에 더욱 집중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은 주말 동안 서피랑~명정동~통영시립박물관~윤이상기념공원~해저터널을 잇는 동선을 따라 화사한 새봄 통영 음악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2019 통영프린지는 매 주말 토요일에 올해의 테마 ‘동행’을 구체화한 특별기획을 선보인다. 지금까지 ‘프린지 스페셜’로 특별초청 공연팀의 개별 무대를 마련했다면, 올해에는 주제의식이 담긴 패키지 형태의 기획공연을 강화했다.

지난 23일 환경운동연합과 통영프린지가 공동기획한 ‘에코스테이지’에 이어, 30일에는 ‘전국 지역 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 4월 6일은 통영의 반려동물 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린지의 개’ 기획이 관객을 기다린다.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공연되는 도시오 호소카와의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 공연 장면 (사진제공=TIMF)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공연되는 도시오 호소카와의 오페라 '바다에서 온 여인' 공연 장면 (사진제공=TIMF)

30일 ‘전국 지역대표밴드 교류 스테이지’는 우리나라 로컬 밴드 공연문화를 지역(통영)에서 응원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초청 밴드들은 스트릿건즈(경기인천·수도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대구경북), 뮤즈그레인(전주전북), 보수동쿨러(부산경남), 더 매거스(부산경남) 등 5개 팀이다. 각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면서도 전국구급 실력과 매력을 보유한 팀들이다. 로큰롤(로커빌리), 펑크, 모던록, 하드록, 팝밴드 등 제각기 다른 멋의 무대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다.

4월 6일에는 의외의 즐길거리도 더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프린지의 개’(가칭)가 그것. 통영의 애견협회와 통영프린지가 함께하는 ‘프린지의 개’ 기획은 유기견을 위한 생명나눔콘서트 공연과 토크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관계자는 “프린지 공연이 주말에 대부분 집중돼 있지만, 평일 낮에는 미취학 아동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며 “4월 1~4일 윤이상기념공원 야외무대에서 어린이 인형극 공연까지 더해,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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