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USB 밖으로,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에 한걸음 더 들어가다
서울시향, USB 밖으로,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에 한걸음 더 들어가다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4.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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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4/13)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_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향)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2018년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중학교 과정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을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라는 교육용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지난 2월 22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학생의 창의·감성을 함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서울시향은 4월 8일(월) 서울 소재 380여 중학교에 ‘인사이드 오케스트라’를 USB에 담아 배포했다.

정규 수업을 통해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없는 홈스쿨링(재택교육)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향은 2019년 4월 13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영상 상영 및 특별공연 이벤트를 마련한다.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사진제공=서울시향)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교육용 영상 콘텐츠 제작 중 (사진제공=서울시향)

이해를 넘어 참여와 감동으로 이어지는 ‘교육 이벤트’

KBS 클래식FM 방송작가이자 음악동화 구성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정주은이 이날 1일 음악교사로 활약한다. 참여 학생들은 총 2교시로 구성된 음악 수업의 시작을 1일 음악교사가 진행하는 강의로 맞이하게 된다. 총 2회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한 학생들은 이날 상영할 영상 콘텐츠를 통해 현장감 넘치는 연주 속으로 한걸음 더 들어간다.

1교시 ‘현 이야기’편에는 교과서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 비발디의 ‘사계’,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등의 연주가 오케스트라의 기둥 역할을 하는 현 파트 단원들의 경쟁과 화합 속에서 흥미롭게 그려진다. 2교시 ‘관 이야기’는 목금관악기와 타악기의 특징과 역할을 알아가는 주인공 K의 탐험과 미션 달성 형식으로 그려지며, ‘호두까기 인형’, ‘윌리엄 텔 서곡’ 등의 연주를 감상한다. 1, 2교시 영상 상영 중 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서울시향 단원들의 특별한 연주가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사진제공=서울시향)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교육용 영상 콘텐츠 제작 중 (사진제공=서울시향)

시민을 향하는 서울시향의 ‘생애주기별 교육사업’

서울시향은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고 영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전 연령대의 서울시민 누구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생애주기별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 대상으로는 이번 ‘영상 콘텐츠 제작과 콘서트’를 포함해 서울시향이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악기의 역할을 설명하고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는 ‘음악수업 2교시’, 공연장에 초대하여 클래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연 관람 기회를 선사하는 ‘음악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향은 앞으로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있는 가교 역할을 해줄 교육 프로그램들을 강화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교과서음악 영상콘서트 (사진제공=서울시향)
‘인사이드 오케스트라’ 교육용 영상 콘텐츠 제작 중 (사진제공=서울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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