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
2019 춤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5.25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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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치는 춤판을 통해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3월 26일 팔일 1행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1행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통영기방입춤>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예능보유자 엄옥자 선생이 1965년 정순남류 춤을 계승하여 정리한 것으로, 통영검무의 ‘옥은사위’와 ‘손목놀음’을 맨손으로 풀어내는 춤이다. 느린 굿거리장단에 구음을 얹어 소박하면서도 흥과 멋이 묻어나는 한국 춤만의 독특한 춤사위를 맛볼 수 있는 춤으로 민성희의 <통영기방입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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