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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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7.0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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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돈화문갤러리(종로구 돈화문로 71)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더프리뷰=김영일 기자]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이 7월 10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돈화문로에 소재한 돈화문갤러리(종로구 돈화문로 71)에서 열린다. 오픈식은 7월 12일 오후 6시,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과거, 혹은 현재가 상황의 꼴라쥬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작품내용은 그 스스로가 그리는 재미를 느낄 만큼 정감적이며, 솔직한 독백체의 일기와 같은 것이다. 그는 나날의 생활을 기록하듯이 그림을 그려나간다. 상상력의 한계 안에서, 상상력이 이끄는 대로 마치 실타래에서 실이 풀어져 나오듯이 화면을 수놓고 있는 이미지의 흐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우리를 흥미 있는 몽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의 작품에서 초현실주의적인 내용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처럼 두 세계 사이의 울타리를 허무는 그의 상상력 때문이리라. 녹색과 주황색조의, 차가운듯하면서도 아늑한 느낌을 가져다주는 색감과 함께, 실내와 바깥의 경계가 없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자연스러워 보이는 화면은 그의 회화가 지닌 매력이기도 하다.

그의 그림에 빈번히 등장하고 있는 오솔길은 잊힌 고향에의 향수랄지 약간 확대해서 해석하자면 근원적인 본향에의 회귀 같은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야트막한 구룽, 혹은 동산 아래 완만하게 굽어있는 그 길 저 너머에는 푸르름 속에 잠긴 시골마을이 늘상 자리 잡고 있다. 그의 그림에서 만일 샤갈적인 내음을 맡는다면, 그것은 그의 그림이 지닌 이와 같은 분위기 때문이리라.

식탁 위에 놓여져 있는 일상적 사물들, 방 안을 따뜻하게 비추는 전등, 만도린을 켜는 여인, 시계판 위에 놓여있는 화병 등, 감영자의 잃어버린 동화를 찾아서 연작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우리들에게 매우 낯익은 사물들이다. 그는 극히 평범한 소재를 사용하여 매우 친근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함과 동시에, 환치(데 페이즈망)의 기법을 빌어 낯설음의 충격을 주기도 한다.

- ‘상상력의 회복을 통한 서정적 회화세계의 구축’ 윤진섭 미술평론가 -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김영자(Kim, Young Ja)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50회

단체전

2011 아직도 우리는 현역이다. (정문규미술관) 홍익전, 여류화가회전

2010 5인전 (산업은행본점) 상형전, 여류화가회전, 홍익전, G20 월드아트페스티벌전 2009, 2008 대한민국 강남미술대전 초대

2006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한·일 국제회화 교류전 (일본, 고베)

2005 現展 (공평아트센터),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2004 제8회 상해 국제아트페어, 6월의 향기전 (가산화랑)

2003 제7회 상해국제아트페어

2002 한국여류화가회 30주년 기념전 (예술의 전당), 홍익여성회전, 상형전

1994 여류화가회전 (예술의전당), 한·러 초대작가 교류전 (러시아), 서울국제현대미술제

(국립현대미술관), 무의탁 노인돕기, 한국여류화가회 홍익전 (미도파갤러리, 노원, 서울)

1992 홍익전, 동행전, 한민족 여성문화 교류전 (중국)

1986 아시아 현대미술전 (동경, 일본)

1982 홍익전, 한국 현대미술 20인의 여류전 (관훈미술관, 서울)

1967 현대 청년작가 聯立전 (중앙공보관, 서울)

1963 현대작가초대전 출품 (조선일보사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외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고문, 홍익여성화가회 고문

한국여류화가회 회장 역임,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제2분과 위원장 역임, 홍익여성화가회 회장 역임

돈화문갤러리, 서양화가 김영자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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