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7.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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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까지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열린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연극 ‘깻잎전쟁’은 결혼 30년 만의 때늦은 은혼 여행을 떠난 부부가 사소한 문제가 발단이 되어 싸우게 되면서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 급기야 졸혼을 선언한다는 줄거리로 요즘 중년세대들의 현실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다.

아내(육미라, 이화영)는 남편(이원발, 한기중)에게 졸혼을 선언하게 되지만, 호텔 주인(최동엽, 박경근)과 호텔 주인의 며느리(조혜수)의 사랑을 보면서 서로의 사랑을 깨달아 가는 내용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향미와 훈남은 25주년에 가지 못한 은혼여행을 5년 늦게 떠나게 된다. 훈남의 회사일로 날짜를 잘못 잡은 부부는 폭우를 뚫고 딸이 미리 예약해 둔 신혼여행 때 묶었던 마도로스 출신 마도(호텔주인)와 그의 며느리(호텔관리인) 진주가 운영하는 호텔에 머물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각자의 방에서 지내는 게 습관화 된 향미와 훈남은 호텔방에 함께 기거하는 것이 불편하기만 한데... 결국, 사소한 문제가 발단이 되어 각자의 가슴속에 쌓아놓은 서운했던 감정들이 폭발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향미에게 점수를 따려고 했던 훈남은, 자신의 의중과는 달리 자꾸 일이 꼬여만 가자 당황하게 되고... 향미는 훈남에게 더 이상 함께 사는 의미를 찾지 못하겠다며 졸혼을 선언하는데... (시놉시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사소한 깻잎으로부터 나비효과처럼 커져버린 사건들, 제목에도 인용된 깻잎이라는 소재로부터 은혼여행에서 벌어진 부부간의 갈등, 급기야 졸혼, 이혼을 선언하게 되는 극적 긴장감...여기에 육미라(향미, 아내 역), 이원발(훈남, 남편 역), 최동엽(호텔 주인), 조혜수(진주, 호텔 주인의 며느리 역) 배우들의 맛깔스런 연기가 작품을 한층 멋지게 펼쳐보인다.

중년세대를 위한 2019년 화제의 기대작, 극단 로망의 중년 감성을 위로하는 중년감성시리즈 1탄, 연극 ‘깻잎전쟁’은대학로에 중년들을 불러 모으며 7월 28일(일)까지 평일 8시, 토, 일은 4시에 대학로 공간아울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중년감성시리즈 연극 ‘깻잎전쟁’이 대학로에 중년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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