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남 화업 50주년 기념 대작 초대전
서봉남 화업 50주년 기념 대작 초대전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7.29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의 궤적과 현재를 접목한 역사적 현장감 표현’
미국인상 (Impression of America)_캔버스에 유채_162 x 130cm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기자 =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유로 새로운 시도, 이야기를 담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 서봉남 화백의 50주년 기념 초대전이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5층 3관에서 열린다.

“나는 풍경화를 보면서 단조롭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연 속에 마을들을 그리면서 마을의 이야기를 한 폭에 담을 수 없을까 생각하면서 현장을 스케치하고 지역의 내력을 마을 사람들에게 들으면서 눈에 보이는 선과 색, 과거의 행적과 현재의 현장감 등을 종합해서 ‘시같은 또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있는 풍경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풍경화에는 마을 전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한폭에 담겨져 시공간의 집합성을 나타낸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를 묘사한 작품들에서 동시적으로 각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의 찬가 (Carnival of Seoul Korea)_캔버스에 유채_162.0 x 130.0cm (160호)

 

이것이 바로 서봉남의 독창적인 사유활동의 결과이며, 그 나라의 전통과 풍습과 의상 등의 내재적 이미지를 투시법적으로 분석하고 배색과 구도 그리고 명암을 그 나라의 풍물에 맞게 표현함으로써 새로운 미술적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서봉남의 풍경화는 있는 그대로를 나타내기보다 그가 해석한 심도있는 깊숙이 들여다본 우리 삶 모습과 정신을 담아내고 있다. 이는 작가의 끊임없는 새로운 시도에 대한 결과이며 그의 작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인 것이다.

​서봉남 작가의 더욱 많은 작품은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일(10:30-19:0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봉남의 모든 작품은 내재적인 미를 표출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자연이거나 어떠한 물체를 표현하면서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고 그 사물에 내재된 이미지를 관찰하고 파악하여 내면에 있는 사실을 입증한 다음 미적 요소를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봉남의 작품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성화와 동심과 풍경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완성해오고 있는 서봉남은 하나같이 모든 작품에 깊은 의미와 감동을 담고 있고 광범위한 편력에 의해 완성되고 있다.”

- 박명인 미술평론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