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패왕별희' 앙코르 공연
국립창극단 '패왕별희' 앙코르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0.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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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과 경극의 만남, 외국 기획자들 관람예정
무대, 영상, 조명 등 보강, 토월극장 무대로 옮겨 공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의 레퍼토리 <패왕별희>가 오는 11월 9일(토)-17일(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3시.

<패왕별희>는 지난 4월 초연 당시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소리로 표현하는 창극이 시각 중심의 경극과 만나 미학적으로 풍성해졌고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맞춰 관객과 호흡하는 동시대 창극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개막과 동시에 입소문을 타고 매진을 기록했고 국립창극단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 이번에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패왕별희>는 국립창극단과 국내외 최고 제작진의 만남으로 준비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대만 최고 배우이자 연출가 우싱궈가 연출을, 장르를 넘나드는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과 작곡,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영화상 미술감독을 수상한 홍콩의 디자이너 예진텐이 의상 디자이너로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된다. 무대가 한층 깊고 넓어져 전투장면이 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게 표현되고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호방하고 힘찬 소리가 기세를 더한다. 더불어 서초패왕 항우와 그의 연인 우희가 이별하는 6장 ‘패왕별희’의 영상과 조명디자인이 수정돼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창극 <패왕별희>의 무대는 2000년 전 고대 중국의 난세. 전국시대 한나라와 초나라의 전쟁, 초패왕 항우와 한황제 유방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2막 7장의 <패왕별희>는 항우의 삶과 죽음에 초점을 맞춰 관객으로 하여금 승패를 떠나 천하영웅으로 남은 한 인물의 인생을 되짚어보게 한다.

항우 역 정보권, 유방 역 윤석안, 우희 역 김준수 등 초연에 캐스팅됐던 배우들이 대부분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국립창극단의 젊은 동력, 이광복과 조유아가 각각 팽월과 여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중견 배우들이 들려주는 노련한 소리와 절제, 젊은 배우들이 보여주는 감각적인 연기와 빠른 움직임이 어우러져 초연을 넘어서는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창극단측은 기대하고 있다. 외국의 공연예술 관계자들도 관람을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은 공연의 제작과정을 궁금해하는 관객들을 위해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준비했다. 11월 10일(일)과 16일(토) 공연 후에 진행된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창극 "패왕별희" 포스터(사진=국립창극단)
창극 "패왕별희" 포스터(사진=국립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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