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프로젝트 딴딴따단, 'Overlook - Overwatch' 공연
댄스프로젝트 딴딴따단, 'Overlook - Overwatch'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12.24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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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삶과 집단 내에서의 삶에 대한 고민

 

댄스프로젝트 딴딴따단 "Overlook - Overwatch" 공연포스터(사진=딴딴따단)
댄스프로젝트 딴딴따단 "Overlook - Overwatch" 공연포스터(사진=딴딴따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딴딴따단, 대표 최진한)의 <Overlook - Overwatch>가 공연된다. . 오는 1월 17일(금) 오후 8시, 18일(토) 오후 6시, 플랫폼 엘 라이브홀.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Overlook - Overwatch>는 개인주의적 삶을 원하면서도 집단에 속하고 싶은 마음, 집단에 속하면서도 개인의 삶을 존중 받고 싶다는 양면적 마음 안에서 그저 귀 닫고, 눈 감고 어떠한 제스처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자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담은 작품이다.

많은 현대인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다수가 살아가는 대로, 다수가 옳다는 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 안에서 안무가 최진한은 나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가 생각하다가 문득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 대해 고민했고, 그 고민을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보려고 한다.

항상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관객과 교감하고자 했던 최진한은 이번에도 진지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안무가만의 고민이 아니며 집단주의 문화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봤고,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일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가 내가 원하는 '싱글 라이프'를 실현하기에는 혹독한 조건이라고 보았다. 그러면서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회에서 싱글 라이프를 원하는 것은 개인주의 삶을 지향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다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는 공존할 수 없는 것인가, 더 나아가 나는 개인주의인 싱글 라이프를 원하면서 그 가치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댄스프로젝트 Tan Tanta Dan의 대표 최진한은 잠재되어 있는 개별적 사고들을 춤의 사유로 확장하여 다양한 즉흥춤을 통해 열린 공간에서 만들어지는 독창적인 움직임을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인 이미지로 이끌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 <WOman-돌을, 던지다>, <우물>, <A!man> 등이 있다.

안무 최진한, 출연 이나겸, 임다운, 원채리, 노화연, 박신영, 정소희, 이유림, 조연희, 김보경, 김재은, 최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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