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 티켓 오픈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 티켓 오픈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0.2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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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0월과 11월, 서울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연다. 10월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창원, 서울, 춘천에서 각각 개최되는 것으로 2018년 1월 첫 전국 투어에 이어 2년 9개월 만에 성사된 전국 투어 공연이다.

11월 4일에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울 리사이틀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공연된다. 낮공연에서는 슈만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을 연주하고 저녁 공연에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조성진은 슈만 곡의 특징을 ‘장조(Major) 속에 숨어있는 짙은 슬픔’이라면서 낮공연 첫 곡인 <숲의 정경>에 대해 “(대부분이 <어린이 정경>을 좋아했는데) 저는 어렸을 때 <숲의 정경>이 더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곡 <이별>은 곡 전체가 장조(Major)인데도 쳐 본 곡 중에 슬프기로 Top 5안에 드는 것 같아요.” 고 말했다.

두 번째 곡인 시마노프스키 <마스크>는 실연으로 접하기 어려운 곡이다. 평소 인터뷰에서 “뛰어난 작곡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을 연주하는 걸 좋아한다”던 조성진은 이 곡의 매력에 대해 “감각적이고, 컬러풀하면서, 드라마틱하다”고 답한다.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은 올해 신보의 메인 수록곡이다. 음반 소개에서 조성진은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슈베르트를 꼽으면서, “이 작품은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저녁 공연의 전반부 오프닝곡인 슈만 <유모레스크>는 슈만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17살의 조성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선보인 이후 정확히 9년만에 다시 연주하는 곡이라 달라진 해석의 변화가 궁금하다. 이후 시마노프스키 <마스크>를 거쳐 피날레는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장식한다. 낭만주의 피아노 곡의 절정이라 불릴 만한 이 곡은 초인적인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을 요구하는 대곡으로 조성진이 갖춘 모든 기량을 접할수 있는 기회다.

쇼팽 콩쿠르 이후 약 5년이 지난 지금 조성진은 뉴욕 필, 베를린 필, LA필, 시카고 심포니 등 많은 주요 단체들의 시즌 브로셔에 등장하고 있다. 특히 위그모어 홀 120주년 기념 시리즈에도 당당하게 포함돼 있다. 음반에서도 화려한 성과를 자랑하고 조성진은 도이치그라모폰과 독점 계약을 맺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유례없이 모든 음반이 플래티넘을 달성했으며 올해 5월 8일에는 네 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이번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는 오는 10월 22일(클럽발코니,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과 23일(일반 관객 대상)에 진행된다. 현재 지방 공연 티켓은 모두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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