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서울공연 성료, 전국투어 나선다
뮤지컬 '광주' 서울공연 성료, 전국투어 나선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1.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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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 뮤지컬 <광주>가 지난 8일 뜨거운 박수 속에 서울 초연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9일부터 한 달간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된 뮤지컬 <광주> 서울 초연은 1개월 간 40회 공연을 올리며 1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뮤지컬 <광주>는 평범한 시민들이 이뤄낸 숭고한 역사가 오롯이 담긴 작품 내용뿐만 아니라 13인조 오케스트라가 매회 선보이는 섬세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선율로 극의 흐름을 밀도 있게 이끌며 더욱 깊은 감동을 남겼다.

특히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문화재단과 손잡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획 특별전 '19800518-광주' 전시회를 공연장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함께 열어,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이 있었지만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젊은 관객들에게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잊혀서는 안되는 역사의 한 부분을 소재로 삼아 새롭게 조명된 작품이기에 관심이 남다른 만큼 개막 후 반응 또한 뜨거웠다. “작은 빛이 하나하나 모여 커다란 횃불이 되는 작품”, “특별한 의미와 무게를 지녀,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 열정도 유독 뜨겁게 객석에 전달”, “그간 5·18민주화운동을 해석해 온 것과는 다른 연출, 음악을 통해 아픔을 이해하려는 작품” 등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또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게 해주는 찡한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에도 마음속에 짙은 여운이 남아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봐야 할 뮤지컬이다" 등 뜨거운 감동을 전하는 후기들이 이어졌다.

<광주> 순회공연은 12월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우선 11월 14-15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을 시작으로 11월 21-22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11월 28-29일에는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되며, 순회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지역은 그날의 생생한 흔적이 남겨 있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12월 11-13일 공연되어 2020년 뮤지컬 <광주> 초연의 성대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티켓은 1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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