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봄을 여는 ‘정오의 음악회’
국립극장 봄을 여는 ‘정오의 음악회’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3.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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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아나운서 해설

'정오의 음악회' 해설 모습(사진=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해설 모습(사진=국립극장)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4월 14일(수)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정오의 음악회’는 매달 쉽고 친절한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12년째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립극장의 대표 상설공연. 올해는 이금희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에서는 몽골 작곡가 샤라브(B.Sharav)의 <깨어난 초원>과 비르와(M.Birvbaa)의 <말발굽 소리> 두 곡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정오의 시네마’는 새롭게 마련한 순서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고전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다. ‘정오의 앙상블’은 소편성 음악의 매력이 담긴 실내악곡을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의 위촉 작품을 소개한다. 4월에는 김백찬의 <들>을 선보인다.

이어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에서는 소리꾼 박애리와 함께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인 박애리는 잘 알려진대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소리꾼. 이번 공연에서는 <춘향가>의 백미로 불리는 ‘쑥대머리’와 가수 들국화의 <사노라면>, 채규엽의 <희망가>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은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 순서로 박한규의 <오색타령>을 들려준다. <오색타령>은 ‘도화타령’ ‘농부가’ 등 4곡의 민요에서 영감을 얻어 사계절의 느낌을 정겹고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한해의 풍요로움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정오의 음악회’ 4월 공연 입장권은 3월 10일부터 예매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하반기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보고 또 보고’ 티켓으로 1인 2매까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연 직후에는 ‘정오의 음악회’를 찾은 모든 관객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관객을 위한 ‘정오의 도장 깨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2021년 ‘정오의 음악회’ 총 6회 공연을 모두 관람하고 입장권을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앉기를 실시한다.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제공=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포스터(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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