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발레‘에서 ’나의 발레‘로 - 제4회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그들의 발레‘에서 ’나의 발레‘로 - 제4회 발레메이트 페스티벌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6.19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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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발레인의, 취미 발레인들을 위한, 취미 발레인들에 의한' 축제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제4회 발레메이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김순정 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장)이 오는 6월 26일(스페셜 갈라)과 7월 3일(그랑프리)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발레메이트 페스티벌은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레에 대한 애정과 기량을 선보이며 하나 되는 축제로 2017년 10월 처음 시작됐다.

현대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욕구는 이제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는다. 가까이 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높은 발레예술 역시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몸으로 체험하려는 욕구가 날로 커지고 있다. 문턱 높은 발레학원도 입시를 목적으로 하는 전공자들이 아닌 취미로 발레를 배우려는 일반인들로 북적거린다. 이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하면서 60% 이상 참가자 수가 증가했고, 관객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인기를 실감시키고 있다.

 

발레메이트 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과 콩쿠르 형태를 넘어 취미 발레인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인 스페셜 갈라에서는 참가팀이 서로의 작품을 소개한다. 경연인 그랑프리에서는 지원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 포부 등을 소개하면서 단순한 경연대회를 넘어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발레에 대한 애정을 공감하고 격려하는 만남의 장이 된다.

일급 발레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워크숍과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발레 제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플리마켓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워크숍' '플레이(플리마켓)' '어워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3개 부문으로만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장 스태프와 참가자뿐만 아니라 관객 모두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6월 26일(토) 스페셜 갈라는 한정된 좌석으로 객석을 운영하며 7월 3일(토) 그랑프리는 객석을 운영하지 않고 심사위원만 객석에 앉아 심사를 진행한다. 또한 그랑프리 시상식과 어워드도 진행하지 않고 수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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