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숙의 전통춤공연 '예도'
송미숙의 전통춤공연 '예도'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7.18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 7월 25일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효윤(曉潤) 송미숙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은 오는 7월25일 오후 6시30분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통춤 공연을 연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와 한국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가 공동주관한다.

송미숙은 지난 2005년 7월5일 국립국악원의 제455회 무형문화재종목 공연자로 선정돼 <宋美淑의 藝道> 공연을 가진 바 있다. 당시 공연에서 한영숙류 본살풀이, 승무, 안성 홍애수건춤, 김수악 진주교방굿거리춤 등 홀춤을 무대에 올렸는데, 이번에 16년만에 같은 이름, 같은 주제로 민속극장 풍류에서 춤판을 여는 것.

프로그램은 한영숙류 본살풀이, 태평무, 안성 홍애수건춤,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2호 진주검무 예능보유자(유영희, 김태연)에게 전수받고 있는 진주검무보존회 서울지부 회원들의 6인 진주검무(김규미, 송경숙, 백봉선, 최설희, 임예주, 강기쁨), 궁중정재 춘앵전(송경숙, 김신애, 임예주), 진도북춤(김신애, 강미영, 강기쁨), 김윤덕류 가야금 산조 김민지(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의 연주 등으로 구성된다.

송미숙의 '홍애수건춤'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송미숙의 '홍애수건춤' (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해설 유대용(중앙대학교 국악교육대학원 교수), 기획 이보라, 연출은 남경호가 맡는다.

송미숙은 "터와 판을 씻고, 무법(舞法)을 통해 몸을 잊고, 공(公)을 위해 사(私)를 잊어, 청정일념의 바탕 위에 씻김과 푸리를 통하여 모든 것을 바로 보고 한눈에 꿰뚫어 깨우치는 자성의 춤판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송미숙은 또 "오늘날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위해 편견 없이 수용하고 존중해야 함이 물론이지만 전통과 고유문화에 대해 정체성을 인식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예술가 자신의 고유한 예술세계 속에서 기존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춤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