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소정 독주회 '특별한 첼로음색의 향연'
첼리스트 이소정 독주회 '특별한 첼로음색의 향연'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7.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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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WCN 제공
이소정 첼로독주회 포스터 (사진제공=WCN)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첼리스트 이소정이 오는 8월 1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다. 슈만, 스트라빈스키, 슈트라우스의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 이소정만의 특별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청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소정은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지만, 이번 연주곡들로 관객들께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첫 곡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Fantasiestucke, Op.73>이다. 형식의 구애를 받지 않는 환상곡의 특징과 문학적 취향이 넘치는 낭만적인 악곡을 3개 악장으로 구성, 첼로의 깊이 있는 울림과 아름다운 선율을 완연히 느낄 수 있다.

이어 스트라빈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 Suite Italienne for Cello and Piano>을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대표곡으로, 발레음악 <풀치넬라>를 첼로와 피아노 연주로 편곡한 5곡의 모음곡이다.

2부에서는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 Cello Sonata in F Major, Op.6>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등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신선한 매력과 다양한 색채감으로 풍부한 음악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이소정은 15세에 국내에서 마드리 실내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후 도영, 퍼셀음악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영국 왕립음악원 학사학위 최우수 졸업과 동시에 LRAM 교육수료증(Teaching Diploma)을 취득했으며, 같은 대학원(Postgraduate Diploma)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영국에서 사우스뱅크 신포니아 첼로 수석으로 있으면서 챔스포드 페스티벌 초청 협연, 영국 전역 순회연주 및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함께 EMI 쇼케이스 연주, 이탈리아 안기아리, 루마니아 에네스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활동을 이어나갔다. 이후 일본 효고현 무대예술센터 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으로 일했다.

현재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KCO, 구 서울바로크합주단) 정단원, 아베오 트리오 멤버, 로제리 스트링 트리오, KCO 첼로 앙상블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계원학교, 계원예고, 서울중앙음악원(SCC), 제주국제학교(NLCS)에서 가르치고 있다.

한편 이번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진우와 긴밀한 호흡으로 무대를 함께한다. 박진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기 졸업, 독일 데트몰트 음대 KA과정 졸업, 독일 하노버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현재 중앙대학교 음악학부 피아노전공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WCN(대표 송효숙)이 주최하고 영국왕립음악원(Royal Academy of Music),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가 후원한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으로 학생 할인(대학생까지 50%)이 가능하며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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