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올해 주제는 ‘춤’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올해 주제는 ‘춤’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9.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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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춤, 플라멩코, 이애주 등 볼거리 풍성
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포스터 (사진제공=202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2021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포스터 (사진제공=202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는 제 8회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9월 10일(금)-12일(일) 사흘간 네이버TV를 통해 온택트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춤’으로, 무형유산인 춤을 소개하는 주제전, 이프포커스 등 5개 섹션과 특별상영 섹션에서 국내 초연 7편을 포함, 14개국 35편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무형문화재 기록화 결과물을 활용해 기획, 제작한 <춤추는 탈>이 선정됐다. 전통연희의 맥을 잇는 젊은 탈춤꾼들이 탈춤 명인들에게 바치는 오마주 공연을 펼치고 동시대와 소통하는 대중친화적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탈춤의 예술성과 대중적 가치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폐막작은 아홉 사람과 아홉 캐릭터를 통해 심리적이면서도 장소적 관점으로 오랜 전통 플라멩코를, 플라멩코 예술과 공존하는 도시 세비야를, 그리고 이 둘을 함께 풀어가는 <9 세비야>를 선정했다. <춤추는 탈>이 젊은 탈춤에 관한 이야기라면 <9 세비야>는 새로운 방식으로 플라멩코를 규정하려는 ‘뉴 플라멩코 영화’라 할 만하다.

또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무용가 이애주에 대한 다큐영상과 그의 인간과 예술을 회고하는 전문가 좌담영상도 눈길을 끈다. 한동안 ‘시국춤’의 대명사로 불렸던 이애주라는 인물이 실은 얼마나 깊은 내면적 정신세계와 드높은 예술세계를 지향하며 노력했는지 실감할 수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의 사회는 각각 정희태 배우와 윤성은 평론가가 맡는다. 개막작 <춤추는 탈>의 탈춤 연희자들과 국악플라멩코 집시밴드 <소리께떼>가 축하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게스트 토크, 무형유산 해설가이드 프로그램,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상영 이벤트 등이 준비돼 있다. 상영 프로그램 외에도 모든 행사를 영상콘텐츠로 제작, 관객 모두가 축제를 어디서나 안전하게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시민과 관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TV 채널을 구독하면 공식기념품이 포함된 다양한 이벤트 경품을 제공한다. 관객 이벤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 공식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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