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잔잔한 감동으로...‘대학가곡축제’ 앙코르
가을밤을 잔잔한 감동으로...‘대학가곡축제’ 앙코르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9.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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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개최 확정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 앙코르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 앙코르 포스터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예술의 전당은 오는 9월 16일(목) 오후 7시 IBK챔버홀에서 <대학가곡축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8월 14-15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27개 팀이 참가했던 ‘2021 예술의전당 대학가곡축제’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을 자축하고, 당시 공연을 보지 못한 애호가들을 위해 다시 한번 무대를 마련하는 것. (행사 내용은 더프리뷰 8월 9일자, 공연평은 8월 30일자 참조)

우리 가곡의 부활을 염두에 두고 올해 예술의전당이 처음 시도한 대학가곡축제는 우리 가곡을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재해석한 무대를 통해 가곡의 역사적 의미와 동시대성을 함께, 대중화 실현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이번 앙코르 공연은 27개 공연 중 6편을 골라 ‘가족을 노래하다’라는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악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위해 실제 엄마와 아들, 딸로 구성해 화제가 됐던 김동희의 들려dream과 최연장자로 출연해 실향민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이병학이 속한 SCU성악 앙상블이 재공연에 나선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뤄 호평을 받았던 박은혜, 신서연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의 상처를 가곡으로 만든 이현서가 가세한다. 주하민이 이끄는 서울대 성악과 6인조 나울과 홍석진이 속한 목원대 4인조 스위트맨이 대미를 장식한다.

앙코르 공연에는 특별 멘토로 나섰던 연출가 김태웅과 작곡가 최진이 극 구성과 음악 연주의 자문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악극으로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바리톤 김민성이 보조 출연한다.

예술의전당은 “우리 가곡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를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재조명하여 100년 이상 사랑받은 가곡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며 “예술의전당이 앞장서 한국가곡 활성화와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문의와 사전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입장료는 전석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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