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이하 블러디 사일런스)가 약 2년 만의 재공연 발표와 동시에 캐스팅을 공개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기발한 설정으로 비튼 <블러디 사일런스>는 2020년 초연 당시 "짜릿한 B급 코미디의 새 시대를 알리는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황당무계한 매력적 캐릭터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관객들에게 연일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오는 3월 12일 대학로 TOM 2관에서 재연 개막을 앞둔 <블러디 사일런스>는 김리, 금조, 황민수, 이진우, 심수영, 윤석원, 이경욱, 박한근, 노희찬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부터 뉴 캐스트까지 막강한 9인9색의 라인업이다.
좌절을 딛고 일어나는 당당한 성장담과 거침없는 로맨스의 주인공인 장류진 역에는 뮤지컬 <어린왕자> <미드나잇> <타이타닉> <이블데드> <위키드>에서 탄탄한 실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김리,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뮤지컬 <구내과병원> <이선동 클린센터> <6시 퇴근>까지 매력적인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은 금조가 뉴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리틀잭> <더픽션> <미아 파밀리아> 등에서 압도적인 연기와 노래로 사랑받은 황민수,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편> <머더러> <아랑가>를 통해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이진우, <광화문연가>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어나더 컨트리> 등에서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심수영이 류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절세미남 뱀파이어 김준홍 역을 연기한다.
뱀파이어를 쫓는 구마사제 최헌식 역에는 뮤지컬 <명동로망스>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킬롤로지> 등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윤석원,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판> <이블데드> <난쟁이들>과 연극 <뮤하트> <프라이드>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씬스틸러라 불린 이경욱이 합류한다.
모든 계략의 근원이자 미스터리한 뱀파이어 생제르맹 역에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스모크> <아랑가> 등으로 대체불가한 독보적 매력을 보여준 박한근과 뮤지컬 <최후진술> <빨래>, 음악극 <낭랑긔생> 등을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노희찬이 함께한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정호윤이 극본을 쓰고 엄다해가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출 장우성.
최근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3월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