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 캐스팅 공개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 캐스팅 공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2.03.2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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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김주연∙마현진∙강은나 출연
2022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 ∙ 연극열전9 첫번째 작품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 캐스팅 발표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역동적이고 섬세한 움직임과 라이브 밴드의 풍성한 선율로 전하는 아름다운 삶의 여정.

피지컬 시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 The Nature of Forgetting>이 우란문화재단과 연극열전의 공동제작으로 오는 4월 14-30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2017년 런던 초연 당시 ‘삶의 축복으로 가득 찬 움직임’이란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2019년 우란문화재단과 연극열전의 초청공연 당시에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프로덕션은 연출가 기욤 피제(Guillaume Pigé), 작곡가 알렉스 저드(Alex Judd) 등 오리지널 영국 프로덕션 시어터 리(Theatre Re)의 창작진과 한국 배우 및 연주자, 그리고 초청공연을 함께했던 국내 스태프들이 참여해 원작의 아름다움에 국내 관객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더해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조기치매로 기억이 얽히고 그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감동 깊게 그려낸다.

네 배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피아노, 바이올린, 퍼커션, 루프스테이션을 연주하는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은 완벽하고 섬세한 앙상블로 황홀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사라지는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혼란을 겪는 남자 역은 뮤지컬 <팬레터> <판>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배우 김지철이 맡는다.

그의 딸과 아내 역에는 연극 <템플>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데미안> 등에서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김주연이 출연한다.

<환상동화> <템플>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에서 이미 탁월한 신체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 마현진과 연극 <죽고 싶지 않아>, 무용 <변신>, 서커스 <모두스비벤디> 등 다양한 장르의 언어를 섭렵한 배우 강은나 역시 작품 속 다양한 역할을 연기하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선사하는 감동과 에너지를 전한다.

영국과 한국 프로덕션의 협업을 통해 최초의 라이선스 공연으로 만들어지는 이번 공연은 3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 극은 단순히 조기치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인간과 삶의 유약함에 대한 이야기이고, 기억이 사라진 순간에도 영원히 남을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슴이 먹먹해지고 따뜻해지는 공연이다.” - 연출가 기욤 피제(Guillaume Pig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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