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해외기관과 협력해 아시아의 동시대 담론을 반영한 공연을 창·제작할 국내 단체를 모집한다.
ACC는 해외 공연예술기관·단체와의 교류 실적, 문화콘텐츠 해외유통 경험이 있는 국내 단체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2022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지난해 시작한‘ACC 국제공동 창·제작사업’은 아시아 문화자원을 창작 원천으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제작, 아시아 문화예술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올해 초에는 아시아문학페스티벌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전쟁의 슬픔>(바오닌 작)을 기반으로 덴마크 오딘극단과 국내 제작진, 예술가 간 3개년의 연구, 교류, 창·제작 과정의 결과물인 <전쟁 후에(After War)>를 초연, 호평을 받았다.
ACC는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3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해외 극장·예술단체와 공동제작, 오는 10월 ACC 아시아문화주간 기간 중 본 공연 무대에 올릴 중극장 규모 1편과, 11월 시범공연 및 평가를 거쳐 내년 본 공연으로 발전시킬 대극장 및 중극장 규모 작품 1편씩을 각각 뽑는다.
선정된 작품들에는 창·제작과 실연비용 등 총 9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오는 5월 둘째 주 중 최종 심사 결과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응모를 원하는 단체는 오는 4월 8일부터 25일까지 e-나라도움 공모시스템을 활용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사업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이번 공모를 통해 ACC 예술극장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작극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전 세계 예술가와 제작자, 기획자가 공동으로 교류, 연구, 창작하는 공연예술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역량 있는 공연예술단체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