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두 번째 희곡열전 : 이강백전'이 5월 25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공간아울, 스튜디오 블루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국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 시대적 사회상을 우화적인 표현으로 날카롭게 비판했던 극작가 이강백의 등단 5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한국 창작희곡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강백은 197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다섯>으로 당선된 후 <파수꾼> <결혼> <봄날> <북어대가리>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연작은 극단 B급 박물관 개관, 비로소의 <알>, 극단 별무리의 <파수꾼+셋>, 극단 두리안컴퍼니의 <다섯>, 극단 세인트폴의 <결혼>, 극단 창작집단 본의 <다섯+셋>, 극단 화양연화의 <파수꾼>, 극단 동숭무대의 <다섯>, 극단 밝은 미래의 <결혼> 등이다.
경연작은 <이강백작가 희곡전집1>에 수록된 작품들로 초창기인 1971년부터 1974년 사이에 쓴 작품이다. 지금 세대들이 어떻게 시대를 느끼고 대중과 소통하는지, 인간, 권력, 민중으로 대변되는 작가의 의도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등 세대를 넘어 교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곡열전은 희곡열전연극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출판사 평민사, 한국극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가 후원한다. 희곡열전은 창작희곡의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통한 예술 열정을 찾는다는 의미로 기성작가와 신진단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창작희곡의 재발견 및 다양성을 추구한다.
저작권자 © 더프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